[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개설]

안동 화천서원은 겸암(謙菴) 류운룡(柳雲龍)[1539~1601년]의 학덕을 흠모한 지역 유림들이 세운 서원이다. 2009년 11월 23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광덕리 부용대 동쪽 기슭에 있다. 주변으로 안동 하회 마을, 하회 민속촌, 하회 겸암 정사 등이 있다.

[변천]

류운룡이 1601년(선조 34) 향년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185년 만인 1786년(정조 10)에 건립하여 9월 류운룡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1803년(순조 3)에는 제자인 김윤안(金允安)과 종손자(從孫子)인 류원지(柳元之)를 배향하였으나 1871년(고종 8) 서원 철폐령에 의해 강당과 주사만 남기고 훼철되었다. 서원의 훼철을 아쉬워하던 후손들이 1966년부터 기금을 모으고 사림의 공론으로 1996년 5월 2일 복설 고유를 거행하였다.

[형태]

안동 화천서원 경내에는 사당[경덕사(景德祠)], 강당[숭교당(崇敎堂)], 동재(東齋)[존현재(尊賢齋)]와 서재(西齋)[흥학재(興學齋)], 문루[지산루(地山樓)], 원문[유도문(由道門)], 주소[전사청(典祀廳)]가 있다. 강당과 주사를 제외한 건물들은 1996년 복설한 것으로, 강당에서 19세기 이전 양식을 부분적으로 찾아볼 수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건축적인 측면보다는 부용대 우측에 옥연 정사와 함께 학문적 장소성이 강한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