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시문학 동인 참꽃문학회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시집.

[편찬/발간경위]

참꽃문학회는 동인 활동을 통해 축적된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한 문집을 발간하기 위해 1998년 참꽃문학회 공동 이름으로 엔터출판사를 통해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구성/내용]

『길 위에서 길을 묻다』는 참꽃문학회 회원 11명의 작품 80여 편으로 이루어진 시집이다. 김명수, 한양명, 안상학, 남효선, 조영옥, 김상현, 김진균, 피재현, 백설아, 이순연, 서영교의 시가 있으며 발문은 시인 김용락이 썼다.

[의의와 평가]

참꽃문학회는 민주화의 열망이 전국으로 번지던 1980년대 말, 안동에서도 그 기운이 움터 1989년에 결성된 문학 모임이다. 1990년대 안동의 문학인들은 시민과의 소통을 시화전, 문학 강연 등을 통해 이뤄냈고, 안동 문학인들의 문학적 역량도 성장하게 되었다. 기성 작가로 인정받는 문학인들이 증가했으며 지역 거주 작가들의 활동이 다양해지게 되었다. 『길 위에서 길을 묻다』는 이런 문학 풍토를 이뤄낸 참꽃문학회를 기념하는 시집으로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