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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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Eating Hot Pepper and Chirpi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평화동 |
집필자 | 편해문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요 중의 하나.
「고추 먹고 맴맴」은 어린이들이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잠자리처럼 마당을 뛰면서 맴을 돌며 부르던 전래동요이다. ‘맴맴’은 아이들이 제자리를 빙빙 도는 행동이나 또는 그러면서 내는 소리를 뜻하는 말이다. 특히 안동고추는 지역 특산품으로 명성이 높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7년 8월 안동시 평화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권점녀(여, 80)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맴을 돌면 어지러워서 비틀거리다가 자빠진다. 어지러움을 즐기는 놀이인데, 개별적으로 하는 놀이이므로 노래도 독창으로 부른다.
꼬치 먹고 뱅뱅/ 찔레 먹고 뱅뱅/ 앵두 먹고 뱅뱅/ 고치 먹고 뱅뱅/ 마늘 먹고 뱅뱅/ 담배 먹고 뱅뱅.
아이들에게 고추나 담배나 마늘은 너무 매운 것들이어서 어지럽게 돌고, 찔레는 달지만 꺾다가 가시에 찔리면 아프기 때문에 뱅뱅 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