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말기 안동 출신의 의병장.

[개설]

박인화는 1860년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서 태어났다. 1908년 사망하였으며 묘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66번지 국립서울현충원의 애국지사 묘역에 있다.

[활동사항]

박인화는 1905년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침탈되어 식민지나 다름없는 지경에 이르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음을 절감하고 의병을 일으켜 300여 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예안·안동·진보·영양 등지에서 항일 투쟁을 전개하였다. 박인화 의진의 특징은 대규모 항쟁보다는 소수로 인원을 나누어 활동하는 데 있었다.

특히, 부하인 이화서·김문호·권계홍 등은 30~40명의 의병을 거느리면서 자위단 및 영양군 순사주재소 등을 습격하는 과감성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박인화 의진은 1907년 9월 대구경찰서에서 안동분서로 부임하던 일본인 순사 오무라[小森] 일행을 납치·살해하는 전과를 올렸다. 1908년 5월 박인화는 안동에서 대구경찰서 무장대와 교전하던 중 체포되어 순국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8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받았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