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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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八元 |
영어음역 | Gim Palwon |
이칭/별칭 | 순거(舜擧),수경(秀卿),지산(芝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황만기 |
[정의]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순거(舜擧)·수경(秀卿), 호는 지산(芝山). 아버지는 삼척훈도(三陟訓導) 김적(金績)이며, 어머니는 영춘이씨(永春李氏)로 이자운(李自芸)의 딸이다. 김팔원의 7대조인 영동정(令同正) 김인철(金仁轍)이 안동으로 옮겨 살면서 자손들이 안동에 세거하게 되었다.
[활동사항]
김팔원(金八元, 1524~1589)은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외가에서 자랐다. 주세붕(周世鵬)과 이황(李滉) 등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이황의 문하에서 수학할 때에는 이황이 시를 지어 김팔원의 문장을 칭찬하기도 하였다. 한편 조목(趙穆)·구봉령(具鳳齡) 등과 산사에 모여 학문을 강마하였으며, 조목과 함께 「인심도심도(人心道心圖)」를 만들기도 하였다. 1555년(명종 10) 사마시를 거쳐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고, 1562년(명종 17) 학록(學錄)에 임명된 뒤 박사·성균관전적·예조좌랑을 거쳐 용궁현감 등을 지냈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는 『지산문집(芝山文集)』 2권 1책이 있다. 문집에 실려 있는 「병중차운시수업제자(病中次韻示受業諸子)」는 제자들을 훈계한 글인데, 뿌리 깊은 나무는 지엽(枝葉)이 무성하고 근원이 긴 냇물은 마르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명리에 뜻을 두지 말고 학문에 정진하여 원리를 자득하라고 강조하였다. 「일구삼십년찬(一裘三十年贊)」은 갓옷 한 벌로 30년을 입는 등 검약한 정치를 주장한 중국 제나라 안영(晏嬰)의 덕을 찬양한 글이다. 「산뢰설(山磊說)」은 탐욕 많은 독사가 동류를 삼키다 목구멍이 막혀 죽은 것을 보고, 과욕을 부리는 사람을 산뢰에 비유하여 후세 사람들을 경계한 글이다.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묘소]
묘소는 안동 북쪽 분토동(粉吐洞)에 있다.
[상훈과 추모]
옥계서원(玉溪書院)과 보구서원(洑邱書院) 등에 봉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