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개설]

안동 봉림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추정되는 봉림사가 있던 자리에 남아 있다. 봉림사는 조선 전기에 이미 폐사되었던 듯하다. 이 폐사지에 마을에 거주하던 조선 중기의 학자 장흥효(張興孝, 1564~1633)가 서당을 지어 후학을 길렀다.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816-1번지[봉림사지길 65-47]에 위치한다. 안동역에서 서안동 방면으로 가다가 지방도 924호선 송야사거리에서 봉정사~서후 방면으로 진입한다. 5㎞쯤 가다가 서후~명리 방면의 왼쪽 도로로 진입하여 1㎞ 정도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들어간다. 안동장씨의 정자인 봉림정사(鳳林精舍) 앞에 탑이 위치한다.

[형태]

안동 봉림사지 삼층석탑은 높이가 3.35m이며, 2층 기단의 삼층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하층기단에는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고, 초층옥신에는 문비(門扉)와 자물쇠가 새겨져 있다. 3층의 지붕돌은 없어졌고 지붕의 받침은 초층과 2층이 각각 4단이다. 3층 탑신 위에 바로 얹힌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 위에 앙화(仰花)가 얹혀 있다.

[현황]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9호로 지정되었다. 2012년 10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안동 봉림사지 삼층석탑은 국가 소유로, 관리는 안동시에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