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8년 간행된 조선 중기 안동 출신 유학자 이황의 사서삼경(四書三經)의 주석 및 해설서. 『경서석의(經書釋義)』에 들어 있는 금응훈(琴應壎, 1540~1616)의 발문에 의하면, 이 책은 본래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여러 학자들의 훈석을 모아 변론한 것과 제자들의 문변을 연구하여 기록해 둔 것이라고 한다. 일찍이 이황의 생전에는 간행되지 않아서 문인들이 이를 베...
-
1600년 간행된 조선 중기 안동 출신 유학자 이황의 『역학계몽』 주해서. 이황(李滉, 1501~1570)은 20세 이후로 주역에 잠심하였는데, 『계몽전의(啓蒙傳疑)』는 주자(朱子, 1130~1200)의 저작인 『역학계몽(易學啓蒙)』에 대한 주해서로서, 이황이 57세인 1557년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목판으로 발간된 것은 『퇴계문집』 초간본이 간행된 때인 1600년으로, 안동 예안...
-
1922년 간행된 조선 중기 안동 출신 권두경이 퇴계 이황 문인들의 행적을 기록한 문도록. 권두경(權斗經, 1654~1726)은 안동부 내성현 닭실 출신 유학자로서 권벌(權橃, 1478~1548)의 후손이다. 17세기 말 영남학파의 거벽이었던 이현일(李玄逸, 1627~1704)을 통하여 이황의 학문을 익혔으며, 만년에는 도산서원의 원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18세기 초, 영남 퇴계학...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문신 김령이 39년 동안 쓴 일기. 김령(金坽, 1577~1641)은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알려진 김부륜(金富倫, 1531~1598)의 아들이다. 안동 예안에 세거한 사족 출신으로 1612년(광해군 4)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하였으나, 이이첨 등 대북파의 난정을 보고 벼슬을 단념하고 1616년 낙향하여 고향에 은거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 뒤에 다시 조...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김헌락이 편찬한 금계마을지. 김헌락(金獻洛, 1826~1877)이 『금계지(金溪誌)』를 편찬한 동기는 분명치 않다. 김헌락은 10대조인 학봉 김성일(金誠一) 이후 금계리에 세거해 온 사족 출신 선비이다. 금계리는 여말선초 이래로 많은 명현(名賢)을 배출한 곳으로, 따라서 의성김씨(義城金氏)들이 남긴 자취가 매우 넉넉한 곳이다. 『금계지』에는 그러한 고장에서 나...
-
조선 말기 안동 출신 민족운동가 류인식이 편찬한 시화집(詩話集). 『대동시사(大東詩史)』는 류인식(柳寅植, 1865~1928)이 1924년 조선조 개국 이래의 시가(詩歌) 중에서 충신 의사들의 순국 시와 산림 은사들의 시 수백 편을 모으고, 각 시편마다 저작 동기와 관련 사실을 해설하고, 시의 내용을 빌려 역사를 논한 일종의 시화집이다. 해방 뒤인 1949년 류림과 정현모 등이 『...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문인 김창석이 도산서원을 그린 그림. 안동부 임하현 천전리에서 출생한 김창석(金昌錫)은 호가 월탄(月灘)이다. 일찍이 문과에 급제하여 잠깐 벼슬살이를 한 적도 있으나, 1694년 갑술환국 뒤에 낙향하여 여생의 대부분을 처사로 살았던 선비이다. 이현일(李玄逸)의 문도인 그는 학문 이외에도 시(詩)·서(書)·화(畵)에 두루 능하여 ‘삼절(三絶)’이라는 칭송을 들었...
-
조선 후기 간행된 안동 출신 학자 배상열이 지은 도학 관련 책. 조선 후기 천재 학자로 알려진 배상열(裵相說, 1759~1789)은 안동부 내성현(奈城縣, 현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에서 살았다고 전한다. 배상열은 안동의 저명한 유학자 대산 이상정의 문인인데, 그에 앞서 독학으로 『주역(周易)』과 율려 등을 공부하여 상수학(象數學)에 뛰어났고 천문·지리·주수에 정통하였고 한다. 직...
-
조선 말기 안동 출신 민족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류인식의 문집. 『동산문고(東山文稿)』는 류인식(柳寅植, 1865~1928)의 사후 40년이 지난 1965년에, 류인식의 후손과 후학들이 동산선생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나서 유작을 수집한 뒤 배승환의 발문을 붙여 간행하였다. 2권 1책이며, 신식 연활자본이다. 표제는 동산문고(東山文稿)이다. 크기는 가로 15.6㎝, 세로 23.4㎝이다....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유학자 류건휴가 우리나라 유학자들의 사서 주석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집약하여 정리한 책. 조선의 유학자들은 주희(朱熹, 1130~1200)의 『사서집주(四書集註)』 등 대부분 주희를 전후한 송·원·명의 주자학자들의 주석을 학습하고 연구하였다. 이와는 달리 류건휴(柳健休, 1768~1834)가 편찬한 『동유사서해집평(東儒四書解集評)』은 우리나라 유학자 73인의...
-
1938년 간행된 안동 출신의 학자 이숙량의 시문집. 이숙량(李叔樑, 1519~1592)은 이현보(李賢輔, 1467~1555)의 아들로 1543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대과에는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퇴계 이황(李滉)의 문하에 들어가 수학하는 한편, 금보(琴輔) 오수영(吳守盈, 1521~1606) 등과 더불어 선성삼필(宣城三筆)로 불렸다. 대구 인근에 연경서원(硏經書院)을 창설...
-
조선 후기 이진동이 1728년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당시 경상도의 의병들에 대한 기록을 모은 책. 이인좌의 난이 일어난 지 60년 뒤인 1788년, 정조는 안동의 의병장 류승현(柳升鉉)과 권만(權萬)에게 관작을 내리고 경상감사 등 관원들에게 의병의 사적을 조사하여 보고하라는 명을 내렸다. 그러나 경상감사 등 관원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자, 이진동이 도내 각지의 인사들과 함께 각...
-
전통시대 안동 지역에서 특정 개인이나 여러 사람의 글을 모아 편집한 책. 문집(文集)은 글자 그대로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 유래는 중국의 완효서(阮孝緖)가 편찬한 『칠록(七錄)』 가운데 문집록(文集錄)을 두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역대 중국의 도서목록에는 집부(集部)를 두고 문집을 그 안에 수록하였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중국의 예를 준용하였다. 그러나 문집은 특정 개인의 전 저...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 김대락이 1910년 만주로 망명한 직후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쓴 일기. 계몽운동가이자 민족운동가로 협동학교(協同學校) 교장을 지냈던 김대락(金大洛, 1845~1914)은 대한제국이 망하자 66세의 고령에 일가를 거느리고 만주로 망명하였다. 『백하일록(白下日錄)』은 김대락이 만주로 떠난 1911년으로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13년까지의 일기문으로, 망...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유학자 조목이 스승 이황에게서 받은 편지를 엮은 책. 안동 예안에서 살았던 조목(趙穆, 1524~1606)은 15세 때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의 문하에 들어가 배우기 시작했으며, 18세에 생원이 된 뒤 잠깐 성균관에서 지낸 시기를 제외하고는 스승 이황이 죽을 때까지 가까이 모시고 배웠다. 이 자료는 조목의 나이 27세인 1550년부터 이황이 세상...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유학자 류장원이 편찬한 예서(禮書). 동암(東巖) 류장원(柳長源, 1724~1796)은 안동의 동부 임동면 무실마을[水谷]에서 태어났다. 공조참의를 지낸 류관현(柳觀鉉, 1692~1764)의 아들이다. 중부인 류승현(柳升鉉)과 김낙행(金樂行, 1708~1766)에게 배운 뒤에, 18세기 영남학파를 이끌었던 이상정(李象靖, 1711~1781)의 문하에 들어갔다....
-
1871년 간행된 고려 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우탁의 사적을 기록한 책. 우탁(禹倬, 1263~1342)은 원에서 주자학을 들여온 안향의 문인이다. 충목왕 때 성균관좨주를 지내기도 했다. 우탁은 본시 단양 출신이었으나, 만년에 안동 예안에 정착하여 이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우탁의 사적은 『고려사(高麗史)』에 실린 몇 가지 사실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것이 그다지 많다. 이에 조선...
-
1600년 간행된 안동 출신 유학자 이황이 성학(聖學)의 개요를 그림으로 설명한 책. 1568년 12월 조정에 나가 있던 퇴계 이황이 당시 17세의 소년 임금 선조에게 차자와 함께 「태극도」 등 10개의 도해와 함께 유학의 주요 사상을 성학(聖學, 성인의 학문)이라는 주제로 모아 해설한 저작이다. 이것을 받아본 선조는 병풍으로 만들어 곁에 두고 보겠다고 했는데, 이황이 세상을 떠나...
-
조선 전기 안동 출신 김유가 지은 전통 요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은 조선 전기 안동 예안의 외내마을에서 살았던 김유(金綏, 1481~1552)가 지은 식품 가공 및 조리 방법을 적은 저작이다. 허균(許筠)의 『도문대작(屠門大嚼)』 보다 약 70년을 앞서고, 정부인 안동장씨의 『음식디미방』 보다 약 110년 전에 쓰인 요리서이다. 조선 전기의 식생활에 대한 기록으로서 이 책보다...
-
1896년 간행된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유학자 이현일의 유학 관련 저서. 『수주관규록(愁州管窺錄)』에 짧게 써놓은 지문(識文)에 의하면, 1694년 갑술환국 이후 함경도 경성에 위리안치 되어 학문에 열중하던 이현일(李玄逸, 1627~1704)이 유현들의 글을 읽던 중 의심스러운 부분에 대하여 관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한다. 이 글을 적은 때는 1695년 가을이었으나 간행은 이현일의...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문인 이현보가 당시에 유행하던 민요를 개정한 시가. 후서에 의하면, 이현보(李賢輔, 1467~1555)는 만년에 은퇴하여 고향 예안에 은거하던 중 손자들을 통하여 이 가요를 접하였다. 가사가 한적하고 담긴 뜻이 심원하므로 분강에 배를 띄우고 시주를 즐길 적에 아이들을 시켜 읊게 하였다. 그러나 사어의 차례가 없고 혹은 중첩되었으므로 일부를 제거하고 일부는 개작...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학자 류정원이 『주역』 관련 제가의 학설을 요약하고, 원문 아래 주기하여 『주역』의 이해를 도모한 책. 안동 월곡면 삼산리에서 태어난 류정원(柳正源, 1702~1761)은 14세에 『상서(尙書)』를 배우고, 15세에 『주역(周易)』을 배웠으며, 이어서 제가(諸家)의 학문을 두루 섭렵하였다. 28세인 1729년(영조 5) 가을 생원시에 합격한 뒤에는 유교 경전만...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 김영갑과 김영규가 와룡면과 면내 각 동의 연혁, 강역, 인물, 산천, 전결, 고적 등을 기록한 지방지. 와룡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영갑은 와룡면이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고, 역사적 유적과 유물이 풍부함에도 면지가 없는 것을 안타까이 여겨 초고를 만들었으나 끝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김영갑의 부탁을 받은 그의 족제 김영규가 이를 이어 전면의 고사를 수집하고...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이야순이 편찬한 이황의 『퇴계집』 주석서. 이황의 저작을 모은 『퇴계집(退溪集)』은 원집 49권 이외에 별집과 외집, 속집이 따로 있는 방대한 분량의 저작이다. 이황의 후손으로서 17~18세기 예안을 대표하였던 학자 이야순은 이황이 살았던 현장에서 평생을 살면서 그 저작을 탐구하였다. 이 자료는 『퇴계집』 각 권에 나오는 주요 인명과 지명 등 고유명사와 고사,...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김범구가 안동 지역 선비인 김언기와 김득연, 김득수, 김광원의 문헌을 모아 편찬한 문집. 『용산세고(龍山世稿)』는 조선 중기 안동부 와룡면에서 살았던 선비 김언기(金彦璣)와 김득연(金得硏), 김득숙(金得䃤), 김광원(金光源) 등이 남긴 문헌을 김범구(金範九)가 모아서 편찬한 책이다. 여러 대에 걸친 인물의 저작을 모은 것이므로 ‘세고(世稿)’라는 이름을 붙였다...
-
조선 중기 안동에서 활동했던 류진이 편찬한 농업 기술서. 류진(柳袗, 1582~1635)은 안동 출신 명재상인 서애 류성룡(柳成龍)의 셋째 아들이다. 1582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임진왜란이 끝난 직후 낙향한 부친을 따라와 안동 하회에서 거주하다가, 1618년에는 상주로 옮겨가 살았는데, 이곳은 그의 부친이 일찍이 목사로 재직하였던 곳이다. 이곳에서 생애의 후반기를 보낸 류진은...
-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유학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르는 말. 유교는 공자를 시조(始祖)로 하는 중국의 대표적 사상으로 공교(孔敎) 또는 공자교(孔子敎)라고도 한다. 삼강오륜을 덕목으로 하며 사서삼경을 경전으로 한다.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 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자 정치학이며 수천 년 동안...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 유학자 송기식이 유교의 혁신을 주장한 저작. 안동군 임하면 송천리(현 안동시 송천동)에서 태어난 해창(海窓) 송기식(宋基植, 1878~1949)은 당시의 거유 김흥락(金興洛)과 김도화(金道和), 이만도(李晩燾)의 문하에서 배우고 외세의 침입에 항거한 의병진에도 참여하였던 보수 유림이었다. 그러나 1907년 류인식(柳寅植) 등이 협동학교를 설립하고 이상룡이 대한...
-
1909년에 간행된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유학자 이현일의 저서. 『율곡이씨논사단칠정서변(栗谷李氏論四端七情書辨)』은 이현일(李玄逸, 1627~1704)이 이황(李滉, 1501~1570)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비판한 이이(李珥, 1536~1584)의 「사단칠정설(四端七情說)」과 「기발리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19조목에 걸쳐 비판한 저작이다. 17세기 후반 당시의 학계와...
-
조선 후기 안동군 서후면에서 태어난 정부인 안동장씨가 말년에 저술한 음식 조리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은 정부인 안동장씨(1598~1680)가 딸과 며느리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정리한 음식 조리서로서, 17세기 우리 조상들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먹었는지 식생활의 실상을 잘 알려 주는 문헌이다. 모두 146개 항에 달하는 음식 조리법을 한글로 서술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다. 말...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산림학자 이유장이 편찬한 예학 관련 저서. 이유장(李惟樟, 1625~1701)은 평생을 안동의 풍산현에서 살았던 산림학자였다. 그는 30세에 부친을 여의고, 36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이후 모친의 병환을 돌보는 한편 독서에 전념하였다. 10년 뒤인 45세에 모친상을 당하자 두문불출하면서 강학에 전념하였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저작이 『이선생예설(李先生禮說...
-
1919년 간행된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이 안동 출신 유학자 이황의 사적을 수집하여 내용별로 분류하여 편찬한 언행록. 권두의 서문에 의하면, 실학자로 유명한 이익(李瀷, 1681~1763)은 평소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의 문집과 저술을 가까이 하면서 학문 수양에 긴요한 구절을 초록하여 두고 40여 년간 사색의 자료로 삼았다. 그리하여 훗날 제자인 안정복(安鼎福)과 윤...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 이황은 안동에서 태어나 학문 활동을 하였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다. 주자(朱子)의 이기(理氣) 철학 및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 「천명도(天命圖)」 및 『심경(心經)』을 바탕으로 한 경(敬)의 철학을 수립하여 조선 중기 이후 한국의 유학사에 큰 영향을 남겼다. 본관은 진성(眞城). 고조부는 군기시정을 지낸 이운후(李云侯), 증조부는 선산도호부사...
-
조선 중기 안동 출신의 유생. 본관은 안동(安東). 호는 경당(敬堂). 아버지는 부장(部長) 장팽수(張彭壽), 어머니는 안동권씨(安東權氏)이다. 장흥효는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서 태어났다. 김성일(金誠一), 류성룡(柳成龍)을 사사하고, 뒤에 정구(鄭逑)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다. 평생토록 후진 양성에 전념하여 제자가 수백 명에 달하였다. 1633년에 창릉참봉(昌陵參...
-
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여류 문인. 본관은 안동(安東). 아버지는 장흥효(張興孝), 어머니는 안동권씨(安東權氏), 남편은 이시명(李時明)이다. 아들로 이휘일(李徽逸), 이현일(李玄逸) 등 7형제를 두었다. 정부인 안동장씨는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시문·서화에 능하였고 수리학(數理學)에도 통달하였다. 그러나 15세 이후에는 시문과 서화가 부인의 할...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학자 이재가 이덕홍 등 이황의 문인들이 편찬한 『주자서강록』을 수정 증보한 책. 『주서강록간보(朱書講錄刊補)』의 편찬은 16세기의 거유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황은 주자의 저술 가운데 서간문을 매우 중시하였다. 그러나 그 분량이 많으므로 이를 요약하여 만든 것이 『주자서절요』이다. 이황은 또한 제자들에게도 자주 주...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유학자 이황이 주자의 서간문 가운데 주요 부분을 정선하여 편찬한 책. 이황이 주희의 저작집인 『주자대전(朱子大全)』을 처음 접한 것은 한양에서 벼슬을 하던 중인 1543년의 일이다. 그 뒤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에 은거한 1549년 이후 이황은 본격적으로 이 책을 탐구하였다. 그 중에도 가장 주목한 부분은 48권에 달하는 서간문들이었다. 여기에는 주희가 사우들과...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문신 류성룡이 임진왜란 동안에 경험한 사실을 기록한 책. 『징비록(懲毖錄)』은 임진왜란이 종식된 뒤 조정에서 물러난 류성룡이 전시 정국의 최고 책임자로서 전쟁의 발생과 당시의 정국 상황, 조정의 대응 등을 회고, 반성하면서 기술한 저술이다. 『징비록』은 1647년 류성룡의 외손 조수익(趙壽益)이 경상도관찰사로 있을 때 목판본 16권으로 간행되었다. 그 후 일제...
-
1891년 간행된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유학자 류도원이 정리한 『퇴계집』 주석서. 임동면 박실에서 살았던 류도원은 부친 류승현(柳升鉉) 형제에게서 가학을 계승하고 이상정(李象靖)을 통하여 퇴계의 학문을 이어받은 당시 안동의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그는 평소 『퇴계집(退溪集)』을 깊이 탐구하였는데, 『퇴계집』 본문에 나오는 인명과 지명, 긴요한 고사들과 자구에 대하여 주석을 붙인 것이...
-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이수연이 편찬한 퇴계 이황의 언행록. 조선 후기 안동 지역에는 퇴계 이황의 언행을 기록한 급문제자(及門弟子)들의 저작들이 산재하여 있었다. 이 중에 특히 유명한 것이 이현일의 문인 권두경(權斗經, 1654~1725)이 편찬한 8권 5책의 『퇴계선생언행통록』이었다. 『퇴계선생언행통록』은 권두경의 사후인 1732년, 당시 경상도관찰사 조현명의 도움으로 간행되었다....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승려. 본관은 안동(安東). 아버지는 김계권(金係權), 숙부는 김계행(金係行)이다. 학조는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서 태어났다. 세조대에 신미(信眉), 학열(學悅) 등과 함께 선종을 대표하는 불승으로서 세조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당시의 여러 고승들과 함께 많은 불경을 번역하여 간행하였다. 1464년(세조 10) 속리산 복천암(福泉庵)에서 세...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김휴가 나라 안에 퍼져 있던 670여 종의 도서를 해제(解題)한 책 김휴(金烋, 1597~1639)는 여헌 장현광의 제자이다. 그는 1616년경 장현광의 집에서 중국의 『문헌통고(文獻通考)』 경적고(經籍考)를 처음 보았는데, 이를 계기로 『해동문헌총록(海東文獻總錄)』을 편찬하게 되었다. 그는 먼저 영남 지방에서도 임진왜란의 전란을 면한 봉화, 영주, 예안, 영...
-
조선 중기 경상북도 안동 출신 김성일이 1590년 일본에 다녀와서 지은 사행록. 1590년을 전후한 시기 일본은 전국을 통일한 관백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 당시 일본의 요청이 있던 데다, 정세를 파악하기 위하여 조선은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하였는데, 김성일(金誠一)은 부사로 임명 받아 사행의 일원이 되었다. 대마도를 거쳐 일본의 막부가 있는 에도까지 가는...
-
조선 중기 경상북도 안동 출신 의병장 김해가 기록한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 일기. 김해(金垓, 1555~1593)는 1589년 증광시에 급제한 뒤 승문원권지정자와 예문관검열을 지낸 문신 관료였다. 고향에서 지내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해는 왜적의 침입 소식을 들은 날부터 경주의 의병 진영에서 순국하기 직전까지 전투 상황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김해의 일기는 후손이 보관하고 있던...
-
조선 말기 경상북도 안동 출신 문신인 이만도의 문집. 이만도(李晩燾, 1842~1910)는 1866년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성균관전적, 지평, 중학교수(中學敎授), 집의, 사성, 응교, 장악정, 양산군수, 공조참의, 동부승지 등을 지냈다. 1876년 강화도조약이 체결될 때, 최익현(崔益鉉)이 반대 상소를 올리자,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한목소리로 공격을 하였다. 그 때 집의로서 탄핵문의...
-
조선 후기 경상북도 안동 출신 학자 이휘일·이현일 형제가 『서경』의 홍범(洪範) 편에 상세히 해설을 붙인 책. 홍범이란 대법(大法)의 다른 말로서, 천하를 다스리는 큰 원리를 뜻한다. 홍범 편은 다시 그 강목을 아홉 부분으로 나누어 홍범구주(洪範九疇)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경(書經)』에 의하면 홍범구주는 천하를 다스리는 9가지 대법(大法)으로 하(夏)의 우왕(禹王)이 하늘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