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안동 지역에 설치된 장례 관련 일을 처리하기 위한 향촌 공동체. 상여계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조선 후기 촌락민 조직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임진왜란 이후 피폐해진 향촌에 재지 사족들의 향촌 지배는 약화되어 갔다. 이에 재지 사족들은 향촌의 지배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양반들의 동계인 상계(上契)와 평민들의 자치 조직인 향도와 같은 하계(下契)를 합친 상하합계(上下合契)...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출신지에 따라 정해지는 기혼남녀를 부르는 별칭. 남녀가 혼인을 하고 나면 출신지 명에 따라 택호를 지어 이름을 대신한다. 주로 여자의 친정 지명을 따르는데, ‘출신지 명+댁’의 형태이다. 이외에 관직이나 당호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이름을 짓기 위하여 매우 고심한다. 이름에 의미나 소망을 부여하기도 하고,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 사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