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풍산(豐山). 자는 사달(士達), 호는 노봉(蘆峯). 고조할아버지는 유연당 김대현(金大賢)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학문과 문장으로 사림의 중망을 받았던 학사 김응조(金應祖)이며, 할아버지는 이조참의에 증직된 김시행(金時行)이다. 아버지는 부사용(副司勇)을 지낸 김휘봉(金輝鳳, 1643~1683)이고, 어머니는 봉화금씨로 성성재 금난수(琴蘭秀)의 증...
김응조(金應祖)는 1587년 영주에서 김대현과 모친 전주이씨 사이에 6남으로 태어나 16세 때 부친을 여의고 큰형인 김봉조의 보살핌 아래 성장하였다. 17세 때부터 류성룡(柳成龍)으로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1613년 27세 되던 해에 생원시에 합격을 했으나, 광해군의 폭정에 크게 낙심하여 과거를 포기하고 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 들어가 약 10년에 걸쳐 학문에만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