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법정리. 노리는 모운사(暮雲寺)라는 절이 있어 ‘모노골’, ‘모놋골’, ‘노곡’이라 부르다가 노리로 정착되었다. 또 홍건적이 침입하였을 때 공민왕이 안동 지역으로 몽진하여 마을에 머물게 되었는데, 왕비인 노국공주가 하룻밤을 지냈다고 하여 모로곡(慕魯谷)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서선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동...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법정리. 안교리의 자연마을 중 역마 또는 역촌(驛村)은 1530년 경 홍씨(洪氏)라는 선비가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1800년 경 소산동(素山洞)에 있던 역을 이곳으로 옮겨와 지어진 이름이다. 어란(魚卵) 또는 우안(愚安)은 마을 앞에 갈대늪이 있어서 고기가 모여 알을 낳고 부화하였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새역마 또는 신역(新驛)은 1800년 후반에...
전통시대 안동에 살았던 효부나 열부. 전통적으로 열녀란 남편이 죽어서 개가할 수 있는데도 개가하지 않는 여인을 뜻하였으나 조선 후기 주로 상층 지식인들이 엮은 한문본 『열녀전(烈女傳)』에는 대체로 남편을 따라 죽은 소위 종사(從死) 여인들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어, 결과적으로 열(烈)과 죽음을 밀접하게 연계시키는 관습을 만들었다. 열녀 개념의 변모를 살펴보면, 조선 초기에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