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공신. 김선평은 926년(경애왕 3) 고창성주(古昌城主: 고창은 안동의 옛 지명)가 되었으며, 930년(경순왕 4) 이른바 고창 전투에서 권행(權幸)[안동권씨의 시조], 장정필(張貞弼: 안동장씨의 시조)과 함께 향병(鄕兵)을 모아 태조 왕건(王建)을 도와 견훤을 물리쳤다. 김선평의 행적과 관련하여 두 가지 기록이 전한다. 우선 『고려사(高麗史)』에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특산물인 마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 마(Dioscorea opposita Thumb)는 마과에 속하는 덩굴성 다년초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순수한 자연마를 밭에서 재배하여 토종마 또는 자연마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마를 먹어 왔는데 한자로 서여(薯蕷)가 바로 마를 일컫는다. 백제의 무왕(武王)과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善化公主)의 이야기에...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불교라는 말은 석가모니인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교·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인 불교는 석가 생전에 이미 교단(敎團)이 조직되어 포교가 시작되었으나 교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그가 죽은 이후이다. 기원 전후로 인도와 스리랑카 등지로...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 석탑사에 전하는 「학가산신흥암기(鶴駕山新興庵)」라는 현판을 통하여 예전에는 절 이름이 신흥암(新興庵)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석탑사라는 이름은 절 입구에 세워진 특이한 모양의 안동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安東石塔里方壇形積石塔)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안동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을 보면 석탑사가...
전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서 쌓아 올린 탑으로, 인도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래되었다. 인도에서는 예부터 흙과 돌을 쌓아 올려 묘를 쓰던 습관과, 거룩하게 여겨 기리던 곳에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시고 탑을 조성한 뒤부터 불교의 예배 대상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처음 인도에서는 사발을 엎어 놓은 듯 둥글고 크게 탑을 쌓아 올려 내부 공간을 만들고 한가...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여성의 성기 모양으로 생긴 계곡을 일컫는 말. 여근곡은 주로 풍수와 관련하여 설명되는 자연인식으로서 산 지형이 영락없이 여자의 성기를 닮았다는 곳이다. 이를 ‘음경곡’이라고도 일컫는다. 안동시의 주산인 영남산 기슭이 여근의 형상이어서 음풍이 강했다고 전해진다. 안동 지역에서는 역사적 사건은 없지만 비보풍수의 차원에서 남근석을 조성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