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대 안동에 살았던 효부나 열부. 전통적으로 열녀란 남편이 죽어서 개가할 수 있는데도 개가하지 않는 여인을 뜻하였으나 조선 후기 주로 상층 지식인들이 엮은 한문본 『열녀전(烈女傳)』에는 대체로 남편을 따라 죽은 소위 종사(從死) 여인들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어, 결과적으로 열(烈)과 죽음을 밀접하게 연계시키는 관습을 만들었다. 열녀 개념의 변모를 살펴보면, 조선 초기에 나온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신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재사. 원사암(遠思庵)은 창건 당시 사암(思庵)이라고 불렀는데, 김만휴(金萬烋, 1625~1694)가 1685년(숙종 11) 무렵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원사암이라 이름 붙였다. 이와 같은 사정은 김만휴가 찬한 「이건상량문(移建上樑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사암에 모셔진 김자강(金自江)은 음직으로 참봉과 무과에 올라 훈련원참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