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조(金應祖)는 1587년 영주에서 김대현과 모친 전주이씨 사이에 6남으로 태어나 16세 때 부친을 여의고 큰형인 김봉조의 보살핌 아래 성장하였다. 17세 때부터 류성룡(柳成龍)으로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1613년 27세 되던 해에 생원시에 합격을 했으나, 광해군의 폭정에 크게 낙심하여 과거를 포기하고 장현광(張顯光)의 문하에 들어가 약 10년에 걸쳐 학문에만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