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말로 전승되는 민간 지식의 총체. 문화의 전승에는 전승 매체와 방식에 따라 구비전승·행위전승·물질전승 등이 있다. 구비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뜻한다. 말로 전승되는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비문학이다. 그러나 구비전승 이전에 말로 소통되는 경험담·목격담·풍문 등의 구술 정보가 있는가 하면, 구비전승은 되지만 문학적 형상성을 갖추...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작업노동요의 하나. 「망깨 소리」는 토목공사를 하기 위해 큰 말뚝을 망깨로 박으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1,000근이나 나가는 가장 무거운 망깨는 쇳덩이를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가 갑자기 뚝 떨어뜨려 큰 나무를 땅에 박는 기구이다. 망깨를 들자면 일꾼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 망깨에 줄을 묶어 도르래에 걸고 한꺼번에 여럿이 망깨줄을 잡고 뒤로...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 농업노동요. 「안동 저전동 농요」는 저전동 농민들이 벌모를 심고, 호미로 논을 매던 시기에 노동의 피로를 덜고 신명을 북돋우기 위해 불렀던 이 지방 특유의 노동요이다. 「모찌기 소리」, 「모심기 소리」, 「애벌 논매기 소리」, 「두불 논매기 소리」, 「타작 소리」, 「치야 칭칭」 등으로 이루어진다. 초대 예능보유자 조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