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쌀과 송기껍질을 이용하여 보릿고개 시절에 해 먹던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 침엽수이다. 소나무는 양지식물로 다른 나무들이 자라기 힘든 메마른 곳에서도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란다. 안동 지방은 산악이 많고 건조하며, 총면적의 70%가 임야이다. 옛날에는 흉년에 구황식품(求荒食品)으로, 『기식송피제법(飢食松皮製法)』이라는 고문서에서 송...
조선 전기 안동 출신 김유가 지은 전통 요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은 조선 전기 안동 예안의 외내마을에서 살았던 김유(金綏, 1481~1552)가 지은 식품 가공 및 조리 방법을 적은 저작이다. 허균(許筠)의 『도문대작(屠門大嚼)』 보다 약 70년을 앞서고, 정부인 안동장씨의 『음식디미방』 보다 약 110년 전에 쓰인 요리서이다. 조선 전기의 식생활에 대한 기록으로서 이 책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