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곡류와 솔잎을 발효시켜 증류한 가양주(家釀酒). 영가주(永嘉酒)는 안동 지역에서 전하는 전통적인 소주 가운데 하나로, 명칭은 안동 지역의 옛 이름인 ‘영가군(永嘉郡)’에서 따 왔다. 현재는 안동 소재의 안동소주일품주식회사에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주정 도수는 40%이다. 안동에 소주가 전해진 시기는 고려 충렬왕 때로 보인다. 1281년(충렬왕 7) 몽골군...
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 실제 제사음식과 똑같이 음식을 차려 먹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 헛제삿밥은 일종의 비빔밥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서도 제사를 지낸 것과 똑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다. ‘헛’은 참되지 못함을 나타내는 접두사이다. 헛제삿밥이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짜 제삿밥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사를 지내고 나면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제수음식을 나누어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