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경상북도 안동 출신 의병장 김해가 기록한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 일기. 김해(金垓, 1555~1593)는 1589년 증광시에 급제한 뒤 승문원권지정자와 예문관검열을 지낸 문신 관료였다. 고향에서 지내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해는 왜적의 침입 소식을 들은 날부터 경주의 의병 진영에서 순국하기 직전까지 전투 상황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김해의 일기는 후손이 보관하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