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머리를 보호하거나 격식을 갖추기 위해 집안 혹은 외출할 때 쓰던 모자. 관모는 각종 의례와 생활에서 의복과 함께 착장자의 신분을 나타내었다. 조선시대는 신분에 따른 관제(官制)와 예제(禮制)가 잘 정비되어 다양한 의관이 발달하였다. 특히 남자의 관모는 때와 장소에 따른 직급별 의관이 더욱 다양하였다. 관모에는 관복에 쓰는 사모(紗帽), 평상시에 사용하는 탕건...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신부의 족두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머리에 얹은 머리카락 다발. 혼례시 신부는 머리에 족두리나 화관을 쓰는데, 먼저 첩지를 머리에 고정시킨 후 족두리를 썼다. 첩지는 조선시대 궁중이나 사대부 여인의 머리 장신구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였으며, 일반 서민들은 혼례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안동에서는 첩지 대신 귀쌍다리 혹은 쌍귓다리를 사용하여 신부의 머리장식을 완성하였...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풀치마의 끝자락이 오른쪽으로 가게 여며 입는 치마. 치마에는 풀치마와 통치마가 있다. 자락치마라고도 하는 풀치마는 뒤쪽이 트여 있으며 여밈의 방향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통치마는 개화기부터 입던 것으로 뒤쪽에 트임이 없이 막힌 통 형태이다. 임진왜란(1592~1598) 이전까지 여인들은 치마를 오른쪽으로 여미어 입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가 되면서 치마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