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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말로 전승되는 민간 지식의 총체. 문화의 전승에는 전승 매체와 방식에 따라 구비전승·행위전승·물질전승 등이 있다. 구비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뜻한다. 말로 전승되는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비문학이다. 그러나 구비전승 이전에 말로 소통되는 경험담·목격담·풍문 등의 구술 정보가 있는가 하면, 구비전승은 되지만 문학적 형상성을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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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도포의 뒷자락을 이르는 명칭. 도포는 곧은 깃에 커다란 두리소매가 달려 있고 뒷자락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 포이다. 안동에서 도포는 도복(道服), 두리소매는 콩테기 혹은 홍태기 소매라 불렀다. 도포의 뒷자락을 젖혀보면 앞자락의 옆무가 등 쪽으로 들어가 고정되고, 그 위를 뒷자락이 덮는다. 이 뒷자락을 안동에서는 매미자락 혹은 매미차락, 매미찰이라고 한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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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여자들이 입던 여름철 속옷. 조선시대 여자의 바지는 치마 안에 입던 속옷으로 여름용 홑바지를 고쟁이라 하였다. 살창고쟁이는 여름용 속옷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입었는데, 안동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오랫동안 전통복식의 풍습이 이어져 1930년대까지도 살창고쟁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현재 안동에는 살창고쟁이가 많이 남아 있다. 살창고쟁이는 허리둘레를 따라 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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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옷. 수의는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옷으로, 죽음옷·호상옷·저승옷 등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윤달에 수의를 마련하였다. 윤달은 음력과 양력의 한 달 날 수가 달라 음력과 양력을 맞추기 위해 생긴 달로서 쉬는 달ㆍ공달ㆍ썩은 달 등 덤의 시간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윤달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신들이 하늘로 돌아가 쉬는 달로 간주되면서 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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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아이들이 입어 온 옷. 안동에서 아이들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저고리와 바지 혹은 치마를 입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민가에서는 6~7세가 되도록 저고리만 입혀 키웠다. 돌복과 같은 의례복은 집안마다 풍습이 달랐으며, 돌이지만 특별한 옷을 입히지 않는 집도 있었다. 1. 출생복 안동에서는 아이가 태어난 지 3일째 되는 날 처음으로 ‘이란저고리’라는 배냇저고리를 입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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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생냉이를 가지고 삼베를 짜는 과정. 안동포는 안동 지역에서 제작된 대마포(大麻布)로서 생냉이[生布]로 짠 삼베이다. 안동은 기후와 토질이 삼베 재배에 적합하고 베 짜는 기술이 우수하여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으로 명성을 날렸다. 현재 안동포짜기는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와 고곡리, 서후면 저전리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그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금소리는 안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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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민들이 생활 속에서 착용해 온 의복 및 이와 관련한 풍속이나 경향. 일정 지역의 의생활은 주로 지리·기후·지형과 같은 자연적 환경이나 경제·사회·문화와 같은 사회적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한 국가 경계 내에서도 이와 같은 환경의 차이에 따라 각 지역의 의생활은 조금씩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복(평상복) 보다는 의례복과 관련한 의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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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의례가 아닌 일상생활이나 작업할 때 입는 전통 복식.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은 계절별로 직물의 소재와 종류를 다르게 선택하여 옷을 만들어 입었다. 추운 겨울에는 솜옷이나 겹옷, 혹은 여름옷을 겹쳐 입기도 하였다. 더운 여름에는 삼베와 같은 시원한 소재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옷의 형태는 저고리와 치마 혹은 바지가 오랜 세월 계속되었으나,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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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통 혼례 때 신랑과 신부가 입는 옷. 조선과 같은 신분제 사회에서 옷은 입는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 표식이었다. 그러나 혼례 때는 신분이나 품계에 관계없이 최고의 옷을 입을 수 있는 섭성(攝盛)의 풍습이 있었다. 조선에서는 서민들도 혼례 시에는 사모관대와 원삼을 입을 수 있었다. 즉 관직이 없는 계층도 일생에 한 번 혼례 때에는 관복을 입을 수 있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