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를 삶아 얇게 저민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혼례·상례 음식. 문어는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안의 100~1,000m 깊이에서 서식하는데, 여름에는 얕은 바다에서 주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의 문어는 11월에서 이듬해 2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다. 문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하며, 문어의 독특한 맛을 내는 주성분이 된다. 또한 지질, 당질이 적은 반면, 단백질이 높은 고단백 저...
경상북도 안동시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주. 안동소주는 고려군과 몽골군이 연합하여 일본을 정벌하던 시기에 충렬왕 일행이 안동에 와서 머물 때 안동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안동 지역의 여러 집에서 소주를 고는 방법이 전승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 때부터 가양주 제조 금지령에 따라 전승이 단절되다시피 했다. 안동소주는 안동 사람들에 의해서 배앓이,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는...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역사가 제법 오랜 음식으로는 안동식혜·건진국수·간고등어·안동소주가 유명하고, 그 밖에 각종 보푸리(보풀음)·수란(水卵) 등이 있다. 1970년대에 개발된 향토음식으로 헛제삿밥이 있으며, 1980년대에는 퓨전형 향토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찜닭이 출현하였다. 이러한 음식은 안동 지역의 유교 의례나 접빈 문화와 연관되어 발달하였다. 안동에는 한국 음식문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