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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나타나는 제례 방식과 내용의 다양성. 경상북도 안동 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제사 방식, 곧 가가례(家家禮)가 존재한다. 이러한 경향은 제물과 진설에서 주로 나타난다. 먼저 갱(羹)을 살펴보면, 안동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콩나물과 무로 끓인 갱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현지 32개 종가를 대상으로 사례 조사를 한 결과, 이황 종가를 비롯한 5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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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셔 두는 공간. 감실은 돌아가신 사람의 위패를 봉안해 두는 사당 내부의 공간이다. 안동 지역의 감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직사각형의 커다란 나무상자를 만들어 앞면에 창살여닫이문을 달아 그 내부에 신주를 안치해 두는 형태, 둘째는 벽면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 창살여닫이문이나 발을 설치하여 그 속에 신주를 모시는 형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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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종가의 조상 제사에서 차려지는 고임제물. 다른 지역과 달리 안동에서는 도적을 가장 주된 제물로 여긴다. 『예서(禮書)』에는 편적(片炙)이라고 하여 계적(닭)·육적(쇠고기)·어적(생선)의 3적을 각각 올리도록 되어 있다. 이들 3적을 모아서 적틀[炙臺]에 고임 형태로 높이 쌓는 것을 도적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이는 유교 이념의 강화에 의해 가문의식이 팽배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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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즐겨먹던 음식. 우리나라의 명절은 세시풍속에 포함되는 말이다. 세시라는 말은 해[年]와 때[時]의 합성어로서 사시절, 시절, 절후, 명절 등의 뜻을 지니기도 하지만 한자문화권에서 ‘세(歲)’는 ‘년(年)’ 또는 수확을 의미하고, ‘시(時)’는 지속적인 기간을 말한다. 세시풍속은 일정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주기성을 가지고 있으며, 평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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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쌀가루에 채 썬 무를 섞어 팥고물을 얹어 만든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 무떡은 나복병(蘿蔔餠)이라고도 하며 『부인필지(婦人必知)』에서는 “무를 얇고 넓게 저며 소금물에 담갔다 건져 쌀가루에 굴려 묻은 것만 두고 아니 묻은 것은 도로 굴려 그 무쪽을 시루에 안칠 적에 쌀가루에 대강 뿌려 찐다”라고 하였다. 『시의전서(是議全書)』에서는 멥쌀 대신 찹쌀을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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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를 삶아 꼬치에 꿴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제례음식. 문어는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안의 100~1,000m 깊이에서 서식하는데, 여름에는 얕은 바다에서 주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의 문어는 11월에서 이듬해 2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다. 문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하며, 문어의 독특한 맛을 내는 주성분이 된다. 또한 지질, 당질이 적은 반면, 단백질이 높은 고단백 저지방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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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를 삶아 얇게 저민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혼례·상례 음식. 문어는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안의 100~1,000m 깊이에서 서식하는데, 여름에는 얕은 바다에서 주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의 문어는 11월에서 이듬해 2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다. 문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하며, 문어의 독특한 맛을 내는 주성분이 된다. 또한 지질, 당질이 적은 반면, 단백질이 높은 고단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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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종가에서 모시고 있는 불천위 인물의 기제사. 불천위(不遷位)는 나라에 큰 공적을 세우거나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내려지는 것으로, 사대봉사(四代奉祀)의 원칙과 상관없이 자손 대대로 제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따라서 불천위 조상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은 가문의 큰 영광으로 여겨졌다. 현재 안동 지역에는 50명에 이르는 유학자가 불천위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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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조상의 신주를 모셔 두는 건축물. 사당은 사대부가(士大夫家)를 비롯한 일반 민가에서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지내는 집이다. 가묘(家廟)라고도 한다. 사당에는 3년 상을 마친 신주를 모시는데, 옛날에는 집을 지으려면 반드시 사당을 먼저 세워야 했다. 유교 전통이 강한 안동에서는 여느 지역에 비해 사당을 구비하고 있는 종가를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불천위(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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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꿴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제례음식. 상어는 전 세계의 열대지방에서 한대지방에 걸쳐 깊은 바다에서 연안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한다. 상어는 세계적으로 35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약 4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상어, 곱상어, 고래상어, 까치상어 등이 있는데, 보통 동해에서 잡히는 상어는 까치상어이다. 상어의 살에는 다량의 요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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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조상 제사에는 고조부·증조부·조부·부(父)까지의 4대조를 위한 기제(忌祭)를 비롯하여 불천위제사(不遷位祭祀)·차례(茶禮)·묘제(墓祭) 등이 있다. 이 중 불천위제사는 종가(宗家)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 때문에 항간에는 불천위 조상을 모시고 있어야만 종가의 자격을 부여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안동 지역에서는 불천위를 모시고 있는 종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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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안동 지역 조상 제례 역시 절차와 내용 등에서는 『예서(禮書)』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전국적 보편성을 보이고 있는 편이다. 다만 여타 지역에서 나타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 안동이 위치한 지리적 특징에 따른 제물의 독특함이라 할 수 있다. 안동 지역 제례의 절차는 원칙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