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마령1리에서 10년마다 주민들이 지내던 마을 공동체 제의. 마령별신굿은 마을의 안녕과 가축 보호라는 생활의 필요성에 의해 10년에 한 번씩 즐겨 놀면서 일상생활의 변화를 얻고자 치르는 마을 공동행사의 하나이다.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어 사라진 임동면 마령1리는 주민 전체가 현재의 이주단지로 이주하였다. 이때 당집도 함께 이건하여 마을 뒷산에 모셔 두었다. 이...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안동은 조선시대에 유교문화가 강성했던 지역으로 반촌과 문중 조직, 서원 등을 통해서 양반문화와 선비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린 곳이다. 민속은 민촌의 마을 공동체와 그 주체인 민중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자생적인 전통문화이자 민주적인 생산문화로서, 양반들의 유교문화와 맞서는 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유교문화가 발전한 만큼 상대적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서 호랑이의 해를 피하기 위해 주민들이 지내던 마을 공동체 제의. 병산별신굿은 병산리의 금병산 일대에서 지난 갑자년인 1924년까지 범의 해를 피하기 위해 매 3년마다 주민 공동으로 지내는 무당굿이다.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을 주향으로 모시는 병산서원이 있는 풍천면 병산리의 각성받이 농민들과, 풍천면 하회리 풍산류씨의 세력권에...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에 있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동제당. 이송천 범당은 서후면 이송천리에서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빌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동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곳에서 음력 2월 14일과 10월 14일 밤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본래 이송천 범당은 마을 북동쪽 산에 있었다고 한다. 제관이 당속에 모셔 둔 고깔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꿈을 꾸고 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채거리에서 거행되었던 가무오신적인 마을공동체 제의. 임동 채거리 별신굿은 일제강점기에 결성된 의용소방대가 프로모터가 되어서 장의 부흥을 꾀하고자 벌인 공동체신앙의 한 형태이다. 이를 ‘편항(鞭巷) 별신굿’이라고도 한다. 임동면 채거리는 예로부터 시장이 유명하였다. 영덕 등지에서 어물 상인이 내륙으로 들어오려면 대체로 채거리에서 묵고 가기 때문에 사통팔달로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