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안동은 조선시대에 유교문화가 강성했던 지역으로 반촌과 문중 조직, 서원 등을 통해서 양반문화와 선비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린 곳이다. 민속은 민촌의 마을 공동체와 그 주체인 민중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자생적인 전통문화이자 민주적인 생산문화로서, 양반들의 유교문화와 맞서는 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유교문화가 발전한 만큼 상대적으로...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성주신을 모시는 무속 의례 또는 노래. 성주풀이는 무당이나 풍물패가 집터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성주신과 성주부인에게 성주받이굿을 하거나 지신밟기를 할 때에 복을 빌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성주고사나 지신밟기를 할 때는 성주풀이를 가장 으뜸으로 한다. 안동 지역에서는 성주를 집안의 제일 어른으로 인식하여 대주 즉 호주의 신으로 치지만, 증조부로 인식하는 경우...
성주는 집을 창조하고 지켜 주는 수호신으로 가족의 건강과 가족 간의 화목을 주는 동시에 집을 자연 재해, 화재, 인재 등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집이라 의미는 단순히 개별적 가정만을 의미하지 않고 그 이상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안동에서 말하는 ‘우리 집안’이라는 표현에는 가문, 문중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즉 집이란 단어에는 씨족 공동체 또는 문화 공동체의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