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여자들이 입던 여름철 속옷. 조선시대 여자의 바지는 치마 안에 입던 속옷으로 여름용 홑바지를 고쟁이라 하였다. 살창고쟁이는 여름용 속옷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입었는데, 안동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오랫동안 전통복식의 풍습이 이어져 1930년대까지도 살창고쟁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현재 안동에는 살창고쟁이가 많이 남아 있다. 살창고쟁이는 허리둘레를 따라 약 6㎝...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옷. 수의는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옷으로, 죽음옷·호상옷·저승옷 등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윤달에 수의를 마련하였다. 윤달은 음력과 양력의 한 달 날 수가 달라 음력과 양력을 맞추기 위해 생긴 달로서 쉬는 달ㆍ공달ㆍ썩은 달 등 덤의 시간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윤달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신들이 하늘로 돌아가 쉬는 달로 간주되면서 해로운...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아이들이 입어 온 옷. 안동에서 아이들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저고리와 바지 혹은 치마를 입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민가에서는 6~7세가 되도록 저고리만 입혀 키웠다. 돌복과 같은 의례복은 집안마다 풍습이 달랐으며, 돌이지만 특별한 옷을 입히지 않는 집도 있었다. 1. 출생복 안동에서는 아이가 태어난 지 3일째 되는 날 처음으로 ‘이란저고리’라는 배냇저고리를 입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