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에서는 길쌈할 때 부르는 노래로 「삼삼기 소리」와 「베틀 노래」가 전한다. 길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삼을 삼는 일이며 다음은 베를 짜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길쌈 노래는 이 두 일과 관련되어 지어지고 전승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길쌈 노래는 여성들의 고난을 드러내고 있다. 길쌈이란 노동 자체도 힘들지만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시집살이의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