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한(林鼎漢, 1825~1884) 의 호는 금포(錦圃)로, 아버지는 임응희이다. 평소 독서를 좋아해 그의 방에서는 글 읽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무릇 인간이 학문을 하는 데 어찌 반드시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것을 구하고자 할 것이 있겠는가? 마땅히 익숙할 때까지 거듭 읽고 깊이 생각하여 잠시라도 쉬지 않고 나아간다면 스스로 그 오묘한 이치를 얻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