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정사는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82년(신문왕 2) 의상(義湘)이 화엄강당을 지어 신림(神琳)을 비롯한 제자들에게 불법을 전한 이후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걸쳐 불교 문화재의 시대적 원형이 잘 보존된 귀중한 사찰로 고건축, 불교 회화, 사찰의 형태, 자생 풍수지리사상, 한국 화엄사상...
-
930년(태조 13) 고려 태조 왕건은 고창(지금의 안동 지역)에서 후백제의 견훤과 겨루어 승리함으로써 그 여세를 몰아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태조는 고창군(古昌郡)을 안동부(安東府)로 승격시키고, 전쟁에 적극 협력한 안동의 호족 3인에게 태사의 벼슬을 내렸다. 1281년(충렬왕 7) 고려군과 몽골군이 연합하여 일본을 정벌할 때 충렬왕은 안동에 머물면서 전황을 파악하였다. 충렬왕이...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죽송리에 있는 고려 후기 무신 김방경 묘. 김방경(金方慶, 1212~1300)은 1270년(원종 11) 삼별초(三別抄)의 난을 토벌하였고, 1274년(원종 15)과 1281년(충렬왕 7) 여몽연합군의 고려국 총사령관으로 일본 정벌에 참가하였다. 상락군개국공(上洛君 開國公)에 봉해졌다. 김방경의 묘는 묘지명에 따르면 예안현 서쪽 산기슭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에 있는 고려 후기 불전. 삼국시대의 사찰은 도회 가운데 있는 평지형 사찰이고, 가람 배치도 대개 거탑을 중심으로 금당이란 이름의 법당을 대칭적으로 조성했다. 불교사상적 측면에서 보면, 삼국시대는 불신관(佛身觀: 부처를 바라보는 관점)이 체계화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미륵불 등의 부처들이 상호 어떤 관계인지 사상적으로 정리되...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에 있는 조선 전기 불전. 봉정사의 중심 법당인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좌우로 모시고 있다. 1962년 해체, 수리 때 발견한 기록으로 미루어 조선 전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발견된 후불 벽화는 고려 불화의 기법과 형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고려 후기로 추정하는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봉정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