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0년(태조 13) 고려 태조 왕건은 고창(지금의 안동 지역)에서 후백제의 견훤과 겨루어 승리함으로써 그 여세를 몰아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태조는 고창군(古昌郡)을 안동부(安東府)로 승격시키고, 전쟁에 적극 협력한 안동의 호족 3인에게 태사의 벼슬을 내렸다. 1281년(충렬왕 7) 고려군과 몽골군이 연합하여 일본을 정벌할 때 충렬왕은 안동에 머물면서 전황을 파악하였다. 충렬왕이...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기술임과 동시에, 물건에 미적 가치를 부가하여 제작하는 전통예술의 한 분야. 안동의 민속공예는 그리 주목을 끌기 어렵다. 전근대 사회에서는 신분이 높은 양반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이기 때문에 다양한 공예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전승력이 강한 것은 안동포 직조에 한정된다고 하겠다. 그밖에는 유지삿갓 제조를 눈여겨 볼만하고, 최근에는 하회탈공예·한지공...
-
경상북도 안동시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주. 안동소주는 고려군과 몽골군이 연합하여 일본을 정벌하던 시기에 충렬왕 일행이 안동에 와서 머물 때 안동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안동 지역의 여러 집에서 소주를 고는 방법이 전승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 때부터 가양주 제조 금지령에 따라 전승이 단절되다시피 했다. 안동소주는 안동 사람들에 의해서 배앓이,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는...
-
경상북도 안동시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민속주. 안동송화주는 퇴계학파의 거봉인 전주류씨 정재 류치명(柳致明, 1777~1861) 종가에 전승되는 술로서 제사나 손님 접대에 쓰인 술이다.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전주류씨 무실파 정재 종택에 전승되고 있다. 송화주는 류치명이 생시부터 제사용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하니, 최소한 2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주이다. 송화주는 봄, 가을, 그리고...
-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역사가 제법 오랜 음식으로는 안동식혜·건진국수·간고등어·안동소주가 유명하고, 그 밖에 각종 보푸리(보풀음)·수란(水卵) 등이 있다. 1970년대에 개발된 향토음식으로 헛제삿밥이 있으며, 1980년대에는 퓨전형 향토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찜닭이 출현하였다. 이러한 음식은 안동 지역의 유교 의례나 접빈 문화와 연관되어 발달하였다. 안동에는 한국 음식문화에...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가옥을 기반으로 영위해 온 주거 형태와 공간 배치 및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안동은 어떤 지역보다 고건축물이 많을 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여 고건축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전국의 고건축 문화재 가운데 3분의 1이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그 가운데 3분의 2가 안동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 까닭은 안동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