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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양반가의 부녀자들이 짓고 향유한 시가와 산문의 중간 형태의 문학. 내방가사는 주로 규방의 여성들에 의하여 창작되고 전해져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규방가사(閨房歌詞)·여성가사(女性歌辭)·여류가사(女流歌辭) 등으로도 부른다. 소재는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적인 것부터 남성 중심의 유교 체제하에서 여성이 겪는 비애와 노동의 고단함,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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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무, 고춧가루, 생강 등을 넣고 엿기름에 삭힌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 멥쌀이나 찹쌀을 무와 고춧가루, 생강 등의 향신료와 엿기름물에 버무려 3~4시간 발효 시킨 뒤 재빨리 냉온에서 식혀 하루 동안 숙성시킨 음료이다. 안동식혜는 전국에서도 안동문화권에서만 전해지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식혜라 불리는 음료와 구분하기 위하여 안동식혜라 불리고 있다. 맛이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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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에서 유래한, 닭에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에 조린 향토 음식. 안동찜닭은 1980년대부터 안동의 재래시장에서 즐겨먹기 시작한 음식이다. 토막 친 닭고기에 각종 채소와 당면을 넣은 안동찜닭은 육류 요리이면서도 저렴하고 푸짐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짭짤하면서도 달콤하고 매콤한 맛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안동찜닭을 안동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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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곡류와 솔잎을 발효시켜 증류한 가양주(家釀酒). 영가주(永嘉酒)는 안동 지역에서 전하는 전통적인 소주 가운데 하나로, 명칭은 안동 지역의 옛 이름인 ‘영가군(永嘉郡)’에서 따 왔다. 현재는 안동 소재의 안동소주일품주식회사에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주정 도수는 40%이다. 안동에 소주가 전해진 시기는 고려 충렬왕 때로 보인다. 1281년(충렬왕 7) 몽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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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직계 비속이 없어 외손이 대신 받드는 제사. 외손봉사는 유교적 종법제도에 의한 친손봉사가 확립되기 이전까지 행해지던 제사 잇기의 한 방식이다. 직계 비속의 대가 끊겨 더 이상 친손으로 하여금 제사를 잇게 하지 못할 경우, 딸의 남편이나 자손에게 재산을 상속해 주고 제사를 지내게 한 풍습이다. 가족은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다. 인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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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가루 반죽을 쪄서 말린 다음 튀겨 꿀을 바른 뒤 고물을 묻혀낸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 음식. 유과(油果)는 한국의 전통적인 과자류의 총칭으로 다른 말로는 유밀과(油密果)라고도 한다. 그러나 안동에서는 특히 기름에 튀겨 부풀린 과자에 고물을 묻힌 것을 유과라 부른다. 이러한 과자는 지역에 따라 산자, 강정, 유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조선시대에 쓰인 안동장씨(安東張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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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우둔살을 생으로 채 썰어 참기름과 소금에 버무리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 음식. 소가 생육하기 좋은 자연환경과 소를 유통하기 좋은 지리적 환경이 합해져 안동은 예로부터 소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질 좋은 안동한우에 열을 가하지 않고 최소한의 양념만으로 만든 육회는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낙동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은 자연이 청정하여 질 좋은 한우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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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의 특산물인 은어로 만든 구이.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될 절도로 질이 좋은 은어가 서식하는 안동에는 은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발달되었다. 그중에서도 산란기인 7~9월에 잡은 은어로 만드는 은어찜은 안동의 여름철 별미 음식이다. 은어는 민물에서 부화하여 바다로 갔다가 산란을 위해 다시 돌아오는 모천성 회귀어류로 대만,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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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음식물을 조리하여 파는 가게. 조선시대 유학의 고장으로 명성이 드높았던 안동은 예로부터 봉제사와 관련된 음식문화가 발달하였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간고등어와 헛제삿밥, 안동소주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안동식혜, 건진국수 등 전통성을 간직한 향토음식과 안동찜닭, 잉어찜, 안동한우 등 다양한 음식들이 지역민과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안동시에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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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잉어에 매콤한 양념과 콩나물을 얹어 쪄 먹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 음식. 다른 지역과 달리 안동에서는 잉어로 찜 요리를 하여 즐겨 먹는다. 큼지막한 잉어에 양념을 듬뿍 올리고 콩나물을 곁들여 쪄낸 잉어찜은 안동 사람들이 즐겨 먹는 향토음식이다. 별식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특별한 날 외식이나 손님 접대를 위하여 주로 찾는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온대와 아열대 지방에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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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에 고추장이나 된장을 넣고 반죽하여 찌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 음식. 밀가루에 된장이나 고추장을 풀어 반죽하여 쪄 먹는 장떡은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밥반찬이 되기도 하고 간식으로 먹기도 하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손님이 왔을 때 요긴하게 내놓는 음식이다. 주로 여름에 많이 먹었는데, 애호박이나 부추, 파, 풋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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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과 엿기름을 삭혀 만든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 음식. 점주(粘酒)는 찹쌀과 엿기름을 섞어 삭혀 만든 것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감주 또는 식혜라고 불린다. 다른 지역 식혜가 밥알이 동동 뜨면 한 번 펄펄 끓이는 것에 비해 점주는 끓이지 않고 그대로 차게 식히므로 국물이 맑은 특징이 있다. 점주는 밥알이 점점이 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동식혜에 비해 물이 많다고 하여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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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와 조밥, 나물 반찬, 쌈 등을 함께 차려 먹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 음식. 조밥칼국수는 안동 지역의 전통적인 면류 상차림의 하나로서 칼국수에 조밥과 각종 나물 반찬 그리고 쌈 채소를 곁들여 내는 것이다. 면과 밥과 쌈이 어우러져 보기에도 푸짐할 뿐 아니라 배가 쉬이 꺼지지도 않는다. 밭농사가 발달한 안동에서는 콩장이나 콩가루국, 콩가루찜과 같이 날콩가루를 이용한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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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행해지는 60세 이후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례. 축수의례(祝壽儀禮)는 글자 그대로 장수를 축하하는 의례이다. 전통 사회에서부터 60세 이후의 생일을 기념하고 특별히 축하하는 의례를 가져 왔는데 이를 보통 축수(祝壽), 수연례(壽宴禮)라고 하였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건강하고 무탈하게 장수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바라는 일일 것이다. 때문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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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아이의 출산을 전후하여 행하는 의례. 출산의례(出産儀禮)에는 넓은 의미에서 아이를 갖기 위해 행하는 기자의례(祈子儀禮)부터 금기, 태교, 해산, 태처리 등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의례가 포함된다. 출산의례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기 위한 실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출산속(出産俗)이라고도 한다. 출산에 관한 풍속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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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출신지에 따라 정해지는 기혼남녀를 부르는 별칭. 남녀가 혼인을 하고 나면 출신지 명에 따라 택호를 지어 이름을 대신한다. 주로 여자의 친정 지명을 따르는데, ‘출신지 명+댁’의 형태이다. 이외에 관직이나 당호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이름을 짓기 위하여 매우 고심한다. 이름에 의미나 소망을 부여하기도 하고,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 사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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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주민들이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의례는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겪게 되는 의례를 말한다. 대부분 사람들의 인생은 공통적으로 또한 순차적으로 몇 개의 중요한 단계를 거치면서 완성된다. 이때 의례를 통하여 한 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 신분의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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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의 서원 등에서 유생들이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하던 의식. 향음주례(鄕飮酒禮)란 향촌의 선비나 유생들이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主賓)으로 모시고 술을 마시는 잔치이다. 그러나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에서 벗어나 술을 마시는 가운데 예를 세우고 서로의 화합을 도모하는 향촌의례의 하나이다. 주로 서원이나 향교 등지에서 서원행례·향약례·향사례(鄕射禮) 등의 각종 행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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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 실제 제사음식과 똑같이 음식을 차려 먹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 헛제삿밥은 일종의 비빔밥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서도 제사를 지낸 것과 똑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다. ‘헛’은 참되지 못함을 나타내는 접두사이다. 헛제삿밥이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짜 제삿밥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사를 지내고 나면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제수음식을 나누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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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인은 가족을 구성하는 최초의 절차로서, 남녀 두 사람의 사회적·경제적인 결합을 기본으로 한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가족을 이룬다는 지위의 변화를 의미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두 가문(家門)의 결합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혼례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할 정도로 중요시하였다. 인간이 사회적 공동체를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