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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병산서원에 있는 수령 390년의 배롱나무. 배롱나무는 높이 5m에 이르며, 나무껍질은 연한 붉은 갈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긴다. 잎은 마주나고 두꺼우며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앞면에는 윤기가 있고, 뒷면에는 잎맥을 따라 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거의 없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7~9월에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붉은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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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 있는 수령 500년의 굴참나무. 굴참나무는 흔히 도토리나무 또는 참나무로 불리며, 옛날부터 가장 좋은 숯의 재료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줄기에 코르크가 잘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향의 건조한 곳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많이 분포한다. 굴참나무의 껍질은 코르크로 이용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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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사신리에 있는 수령 60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높이 26m, 지름 3m까지 자라며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자라서 대체로 둥근 형태를 보인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떨어진다. 꽃은 5월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를 맺으며 10월에 익는다.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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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에 있는 수령 400년의 소태나무. 소태나무는 산지에서 주로 자라며, 높이 12m에 이른다. 가지에 털이 없고 나무껍질은 누런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꽃은 6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녹색이 도는 적색으로 익는다. 쓴맛을 표현할 때 소태같이 쓰다는 말은 이 소태나무에서 비롯된 것이다. 안동 송사동 소태나무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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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에 있는 수령 70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암수딴그루이며, 봄에 피는 꽃은 3㎜ 내외로 관찰하기는 힘들다. 중국에서는 압각수(鴨脚樹)라고 하는데, 잎이 오리발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학명 가운데 종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은행나무의 수꽃가루는 유일하게 편모를 달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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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주하리에 있는 수령 500년의 뚝향나무. 뚝향나무는 향나무와 비슷하지만 똑바로 자라지 않고 줄기와 가지가 비스듬히 자라다가 전체가 수평으로 자라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앉은향나무라고도 한다. 잎에는 바늘잎과 비늘잎이 있으나 바늘잎이 대부분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타원 모양이고 암꽃이삭은 둥글며 지난해의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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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에 있는 수령 400년의 향나무.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지방 이남 및 울릉도를 비롯하여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상나무, 노송나무라고도 한다. 향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목재를 가공하여 제사 때 피우는 향으로도 이용한다. 정원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안동 석수암 향나무는 높이 12m, 가슴높이 둘레 4m이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향나무의 일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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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송리리에 있는 수령 68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암수딴그루이며, 봄에 피는 꽃은 3㎜ 내외로 관찰하기는 힘들다. 중국에서는 압각수(鴨脚樹)라고 하는데, 잎이 오리발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학명 가운데 종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은행나무의 수꽃가루는 유일하게 편모를 달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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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에 있는 수령 300년의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는 낙엽 소교목으로 우리나라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에서 자라며, 중국·일본·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여름에 노란 꽃이 피고, 콩알보다 약간 큰 열매는 둥글고 검으며 윤기가 난다. 열매로 염주를 만들기 때문에 염주나무 또는 보리수라고도 한다. 안동 송천동의 모감주나무는 높이 15m, 가슴높이의 지름은 37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