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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과 노국공주를 건넨 놋다리밟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E020104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정현

놋다리밟기는 본래 안동부에서 성안과 성밖으로 패를 나누어 부녀자들이 놀던 대동놀이이다. 가송리에서는 이 놋다리밟기의 의미가 더욱 깊은데, 마을에서 모시는 신과 그 신의 아버지가 가송까지 오는 과정에서 연행되는 놀이이기 때문이다. 또한 놋다리밟기를 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공민왕의 몽진과 노국공주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 마치 자신이 공민왕노국공주를 건네주고 있는 듯한 판타지에 빠져들 수도 있다.

현재 가송마을에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놋다리밟기는 문화재로 지정된 놋다리밟기를 단순화시킨 형태이다. 공주(또는 왕자)를 선정하고 양 옆에서 손을 잡고 이끌어주며, 다리를 만드는 역할에서 다시 공주(또는 왕자)가 되었다가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역할 등으로 순환하며 벌이는 놀이로 진행된다.

이야기가 담긴 놀이는 놀이 이상의 가치를 발휘한다. 놀이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놀이를 통해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공민왕의 역사가 간직된 가송리에서 공민왕과 관련된 놀이를 함으로써 관광객들은 체험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가송리뿐 아니라 안동 지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정보제공]

  • •  이일영(남, 1935년생, 가송리 거주)
  • •  금용극(남, 1939년생, 가송리 거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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