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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E010102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정현

청량산 자락을 휘감아 돌아가는 맑고 깨끗한 강물과 여기저기 우뚝 솟은 바위들 그리고 병풍을 연상케 하는 절벽의 웅장함 등 이 모든 것은 가송리의 자랑이기도 하지만 때론 삶의 질곡이 되기도 하는 천옥의 생활조건이다.

청량산 인근의 경치는 거듭 얘기하지 않아도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가송의 풍광은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강렬하게 다가오는, 그야말로 넉넉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유유히 풍만하게 흐르는 낙동강 줄기와 그 양편에 마주보고 있는 외병대·내병대와 고산(일명 독산)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 학소대의 옆구리에 소담하게 앉아 있는 금난수 선생의 고산정(高山亭) 등이 어울려 가송의 멋진 경관을 완성하고 있다.

안동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다 보면 예안향교, 도산서원 등을 지나 청량산 가까이에 이르러 가송 입구를 만나게 된다. 가송은 천옥이라 불릴 만큼 폐쇄적인 지형으로 형성된 곳으로, 낙동강이 마을 가운데를 가르며 흘러간다. 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자연마을인 가사리와 쏘두들이 마주보고 있다.

낙동강이 가운데로 흘러가지만 양쪽 마을의 결속력은 여느 다른 마을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 바로 강을 뛰어넘고 산을 이어주는 마을문화의 전통이 전해 오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마을문화가 바로 마을굿이다.

가송은 가사리, 쏘두들, 고리재, 골가사리, 올미재 등 5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나 실제로 마을굿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가사리, 쏘두들, 올미재 주민들이다.

가송 사람들은 얼마 전까지도 가송이 아닌 다른 마을의 마을굿에 참여했는데, 특히 공민왕이 모셔져 있는 산성마을 공민왕당에는 ‘친정마을에 간다’, 혹은 ‘세배 간다’고 하여 매년 혹은 2년 내지 3년 터울로 인사를 갔다.

그러나 공민왕의 부인이 모셔져 있는 북곡에는 잘 가지 않았는데, 이는 공민왕과 부인의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가송 마을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정보제공]

  • •  이일영(남, 1935년생, 가송리 거주)
  • •  손연모(남, 1836년생, 가송리 거주)
  • •  금용극(남, 1939년생, 가송리 거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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