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E010101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정현

가송리안동시 도산면의 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우뚝 솟은 산성(입칠봉, 해발고도 845.2m) 줄기의 산간지대와 태자리의 투구봉(해발고도 608m) 줄기 산간지대에 산재하는 자연마을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의 서북쪽에서 동남으로 낙동강이 흐르면서 서북으로 구비치며 마을 가운데를 남류하며 흘러간다.

쏘두들 ·가사리·올미재 등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는 가송리는 북쪽은 봉화군 명호면, 동쪽은 예안면 신남리, 남쪽은 단천리, 서쪽은 온혜리와 접해 있다.

청량산 줄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가송낙동강 상류의 굽이침과 청량산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하는데, 이런 모습 때문에 예부터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렸다.

이 아름다운 계곡에는 성성재 금난수 선생이 학문을 논하고 휴식을 취했던 고산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래프팅 코스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가송마을이 영남의 소금강으로 일컬어지는 데에는 역사를 자랑하는 소나무 숲이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퇴계 이황(李滉, 1501∼1570) 선생이 청량산을 왕래하던 중 강가에 늘어선 소나무를 보고 참으로 아름답다 하여 가송(佳松)이라고 불렀다는데, 그 소나무 숲 덕분에 마을 이름까지도 가송으로 불린단다.

쏘두들은, 마을 앞 낙동강 물이 올미라는 절벽에 부딪쳐서 깊은 소를 이루는데, 이 소의 언덕 부분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올미재란, 해발 559.1m의 천마산 끝으로 말의 꼬리에 해당되는 오미산(午尾山)을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이다.

4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는 이 마을은 그렇듯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산림녹지가 전체 토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답게 고리재와 쏘두들 사이에는 천마봉이 위치하고 있으며, 쏘두들 안쪽에는 예부터 ‘외로운 산’, 또는 ‘홀로 있는 산’이라고 불리는, 주변 산에 비해 낮은 고산(일명 독산)이 있다.

마을 곳곳에 식재되어 있는 노거수들 주변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부인당 앞에는 6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가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다.

[정보제공]

  • •  이일영(남, 1935년생, 가송리 거주)
  • •  손연모(남, 1836년생, 가송리 거주)
  • •  금용극(남, 1939년생, 가송리 거주)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