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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보푸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208
영어음역 Myeongtaebopuri
영어의미역 Alaska Pollack Napping
이칭/별칭 명태보푸라기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재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밑반찬
재료 북어|참기름|간장|고춧가루|깨소금|설탕
계절 상시

[정의]

북어 살을 발라내어 조리한 경상북도 안동 지역 반가의 음식.

[개설]

주로 마른 북어 살을 보푸라기를 내어 조리한 반찬류로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경상북도 지역의 고유한 향토음식이다. 북어 대신 대구포를 이용하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경상북도 지역의 종가 음식으로 제사상이나 어른 상에 많이 올리던 것으로 보아 이가 약한 어른들이 드시기 좋게 하기 위해 조리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만드는 법]

북어는 뼈를 발라내고 숟가락으로 긁거나 강판에 갈아 보푸라기(보푸리)를 만든다. 북어포에 물기가 있으면 보푸리가 일지 않으므로 가능한 바싹 마른 것일수록 좋다. 보푸리에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비벼 버무린다. 간장, 고춧가루, 소금으로 각각 색을 낸 다음 설탕과 깨소금을 약간 넣고 버무려 담아낸다. 안동 지역에서는 품질이 특히 좋은 북어 즉 건명태를 더덕북어라고 하는데, 그런 것이 명태보푸리의 재료로 더욱 좋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이 있기 때문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대구포의 경우 토막 내 물에 불려 짠맛을 우려 낸 다음, 찜통에 쪄서 살을 익혀 면 보자기에 싸서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보푸리를 만들기도 한다. 명태보푸리나 대구보푸리는 고운 색깔에 육질이 연하면서도 짭짜름한 맛이 입에 당겨 제상은 물론이고 노인들 밑반찬 혹은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신부가 시집가서 조석으로 시부모님 문안드릴 때 대접하는 사관(伺觀) 음식으로도 빠지지 않는 품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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