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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태 묘 출토 복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196
한자 李應台墓出土服飾
영어의미역 Relics from the Yi Eungtae's Tomb
이칭/별칭 이응태 출토복식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하명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복식유물
제작시기/일시 조선 중기
제작지역 경상북도 안동
재질 마포|저마|면포|면주
소장처 안동대학교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388[경동로 1375]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에서 출토된 조선 중기 복식 유물.

[개설]

1998년 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에서 택지 조성을 위해 고성이씨 문중 묘를 이장하던 중 일선문씨 묘가 발견되었고, 20여 일 후 손자인 이응태(李應台, 1556~1586)의 묘가 발굴되었다.

[형태]

이응태의 묘에서는 총 75점의 유물이 수거되었다. 수의로 저고리와 바지에 철릭을 입고 있었으며, 소렴의(小殮衣)와 대렴의(大斂衣)에는 단령, 직령, 액주름 등의 겉옷과 저고리, 바지류와 함께 여성용 장옷과 동자(童子) 상의가 있었다. 옷감의 재료로는 소박한 마포나 저마, 면포, 면주 등이 사용되었다. 이 묘에서는 옷 외에도 여러 점의 편지가 출토되었고, 이를 통해 무연고로 알려졌던 무덤의 주인이 이응태임이 밝혀졌다.

특히 이응태의 가슴 부분에서 발견된 원이엄마 편지에서는 죽은 남편을 떠나보내는 아내의 안타까운 심정이 드러나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묘가 출토된 안동시 정상동에 원이엄마 동상이 세워졌고, 편지를 바탕으로 한 소설과 오페라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머리카락과 마(麻)를 섞어 짠 미투리도 출토되었다.

[특징]

조선 전기 남성은 여성과 동일한 형태의 바지를 속옷으로 착용하였다. 관 속에 동자 상의와 장옷, 여성 저고리 등 부인과 아이의 옷을 넣는 수례(襚禮)의 관행이 있었다. 수의를 입힐 때는 산 사람과 같은 방식인 우임(右衽)으로 옷을 입혔으나, 소렴과 대렴 단계에서는 왼섶을 위로 가게 여몄으며(좌임) 고름을 묶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형이 동생에게 남긴 시, 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글,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 원이엄마의 편지 등은 16세기 후반 국어의 모습과 안동 지방 양반의 관심사, 혼인 풍습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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