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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926
한자 遠思庵
영어음역 Wonsaam
영어의미역 Wonsaam Memorial House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신평리 751[녹전로 752-4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진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1년 11월 1일연표보기 - 원사암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2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원사암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성격 재사
양식 홑처마 팔작지붕|민도리 형식
건립시기/일시 17세기
정면칸수 5칸(몸채)
측면칸수 2칸(몸채)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신평리 751[녹전로 752-41]지도보기
소유자 의성김씨 평장공파 삼대 문중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신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 재사.

[개설]

원사암(遠思庵)은 창건 당시 사암(思庵)이라고 불렀는데, 김만휴(金萬烋, 1625~1694)가 1685년(숙종 11) 무렵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원사암이라 이름 붙였다. 이와 같은 사정은 김만휴가 찬한 「이건상량문(移建上樑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사암에 모셔진 김자강(金自江)은 음직으로 참봉과 무과에 올라 훈련원참군을 지냈으며 원종공신(原從功臣)에 녹선된 조선 전기의 무신이다.

[위치]

원사암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신평리 751번지[녹전로 752-41]에 있다. 녹전면 소재지를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바라다 보이는 골짜기 깊숙한 곳에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묘소는 재실에서 30m 정도 떨어진 좌측 편 야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변천]

원사암의성김씨 안동 입향조의 6세손 김자강과 그의 아들 김완(金琬), 손자인 김영균(金永均) 등 3대의 묘제를 지내고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세워졌다. 집안에 전해지기로는 원래 김자강의 7세손 김유음(金有音, 1607~1680)이 김자강의 어머니 안동권씨의 묘하 재사로 창건하였다 한다. 원사암에 걸려 있는 중건기 현판의 ‘상지이년을축(上之二年乙丑)’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1865년(고종 2)에 고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원사암 앞쪽에 대문간채와 좌익사(左翼舍)·우익사(右翼舍)가 직교하면서 연이어져 뒤쪽 마당을 감싸 안은 부속채가 ‘ㄷ’자형을 이루며 자리 잡고, 그 뒤편에 ‘一’자형의 몸채가 1칸 정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아 전체적으로는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몸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집이다. 중앙의 3칸 대청이 마당 폭을 가득 메우고 그 좌측과 우측에 제관(祭官) 방과 유사(儒士) 방이 각기 1칸씩 자리 잡고 있다. 3칸 대청의 전면은 개방하고 배면의 중앙에는 창틀 가운데 작은 기둥을 세운 띠장널영쌍창을, 좌측 칸과 우측 칸에는 각각 외짝 띠장널문을 달았다.

3칸의 간살이 같은 경우 동일한 두 짝 창을 다는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이 재사는 좌측 칸과 우측 칸에 외짝 창을 달아 다소 폐쇄적으로 중앙 칸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는 지금은 철거되고 흔적만 남아 있는 중앙 칸 뒤편 벽감의 상징성을 더해 주기 위함이라 여겨진다. 영쌍창은 18세기 이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오래된 창호 형식 중의 하나인데, 이 영은 필요에 따라 빼낼 수 있는 보기 드문 착탈식으로 되어 있다.

막돌 허튼층쌓기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대청의 정면과 배면에 각기 2개씩 굵은 원주를 세워 어간의 위계를 높이고 나머지는 방주를 세웠다. 3칸 대청의 정면과 배면은 무익공계로, 좌우 툇간은 민도리 형식으로 장식하였다. 기둥 상부에는 무익공(無翼工)이 끼워져 있고 그 상부에 놓인 주두 위에는 행공이 얹혀 있다. 기둥 사이의 창방 위에 소로 하나를 끼운 방형 화반을 세워 주심도리 장혀를 받게 하였다. 대청 상부 가구는 5량가로 대들보 위에는 동자주가 종보와 중도리를 받고 있으며, 종보 위에는 제형판대공이 종도리를 지지하고 있다.

대문채는 정면 5칸으로 좌측 두 번째 칸에 대문을 내고 그 왼쪽에는 하인방 1칸을, 오른쪽으로는 외양간 1칸과 부엌 2칸을 두었다. 하인방 뒤쪽에는 온돌방 1칸과 전사청 1칸이, 2칸 부엌의 우측 칸 뒤편에는 주사 방 2칸이 연이어져 각기 좌익사·우익사를 이루고 있다. 전사청(典祀廳)은 판벽을 두른 마루방으로 앞쪽에 두 짝 띠장널문을 달고 좌측 방에서도 드나들 수 있게 문을 내었다. 외양간 상부에는 대문간에서 이용하는 수장고(收藏庫)를 마련하였다.

[현황]

원사암은 2001년 11월 1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2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소유자 및 관리자는 의성김씨 평장공파 삼대 문중이다.

[의의와 평가]

원사암은 17세기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건물로, 어간을 강조한 3칸 대청 배면의 개구부 구성 기법이 눈길을 끈다. 영쌍창은 건축 양식 편년에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창호 형식으로 원래의 모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이 흔하지 않은 착탈식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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