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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840
한자 安東河回養眞堂
영어공식명칭 Yangjindang Hall in Andong
영어음역 Andongyangjindang
이칭/별칭 겸암 종택,입암 고택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29-4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정진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 안동 하회 양진당 보물 제306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안동 하회 양진당 보물 재지정
성격 고가
건립시기/일시 조선 중기
정면칸수 4칸
측면칸수 3칸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29-4 지도보기
소유자 류상붕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전통 가옥.

[개설]

안동 하회 양진당은 160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겸암(謙菴) 류운룡(柳雲龍, 1539~1601)의 종택이다. 류운룡은 황해도관찰사를 지낸 입암 류중영(柳仲郢, 1515~1573)의 장자로서, 퇴계 이황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진보현감, 사복시첨정, 풍기군수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겸암집(謙菴集)』이 있고, 안동의 화천서원(花川書院)에 제향되어 있다. 류운룡입암 류중영의 장자이기 때문에 류중영의 종택이기도 하고, 풍산류씨 대종택이기도 하다.

[변천]

안동 하회 양진당풍산류씨 하회마을 입향조인 전서(典書) 류종혜(柳從惠)가 처음 자리를 잡은 곳에 지은 것이다. 안채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그 후에 다시 지었으며, 화재로 손상된 흔적이 안채와 맞닿은 사랑채 부분에 남아 있다.

[형태]

안동 하회 양진당은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형국을 취한 하회마을에서 연꽃 꽃술에 해당된다는 곳에 남향하고 있다. 왼쪽에는 중문간채와 안채로 이루어진 ‘ㅁ’자형 몸채가 앉아 있고, 몸채 오른쪽 뒤편에는 몸채에 연접되어 오른쪽으로 돌출된 ‘一’자형 사랑채가 넓은 사랑마당을 앞에 두고 있다. 사랑마당 앞쪽에는 중문간채와 이어진 ‘一자형 행랑채가 놓여 있다.

마을길에서 바라보이는 행랑채는 정면 5칸으로, 가운데 솟을대문을 냈다. 이 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넓은 사랑마당이 있고, 맞은편에 사랑채가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앉아 있다. 왼쪽에는 넓은 6칸통 사랑대청이 놓여 있고, 오른쪽에는 앞뒤 2칸통의 사랑방과 함께 앞뒤로 각기 1칸씩의 작은방과 서재가 있다.

작은방 앞에는 안채와 연결되는 복도 같은 비밀 통로를 마련해 두었다. 사랑채에는 건물의 3면을 둘러싼 쪽마루가 있는데, 정면만 계자각 난간을 설치했다. 대청 정면 3칸에는 4분합 여닫이문을 달았고, 나머지는 고격의 제비초리 맞춤을 한 가운데설주를 세운 울거미널영쌍창으로 꾸며져 있다. 청방간은 4분합 들어열개문이다.

6칸 대청에만 원주를 세우고 윗부분은 주두 위에 쌍소로 첨차형 부재를 얹은 무익공계로 결구하여 5량가를 얹은 겹처마 팔작지붕 집이다. 하회에서는 유일한 겹처마로 종택의 품격을 읽게 한다. 대청 중앙 뒷벽 앞에 마련된 한 단 높은 들마루는 가장 웃어른이 앉는 곳이다. ‘ㅁ’자형인 안채는 전퇴를 들인 커다란 안방과 그 옆의 안대청이 안마당 폭을 가득 메우고 있다. 안방과 안대청 사이의 1칸 방은 집안 행사 때 음식을 준비하고 보관하는 곳으로, 원래는 2칸이었다고 한다.

좌익사는 안방 왼쪽에 세로로 길게 뻗은 부엌 및 반빗간과 고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익사는 안대청 오른쪽에 건넌방과 마루방, 작은방, 대문간 순으로 돌출해 있다. 안방 맞은편에는 중문을 낸 중문간채가 안마당을 가로막고 있다. 안대청에서 우익사 온돌방 앞까지와 안방 및 안대청 뒤편에는 쪽마루를 시설하고 안대청과 사랑채가 연결되는 접속부에는 조그마한 대청을 두었다.

안마당 쪽 전면 네 기둥만 원주를 세우고 나머지는 모두 방주를 세웠다. 몸채는 5량가의 굴도리 소로 수장으로 꾸미고, 양익사는 간략한 3량가로 했다. 안채는 사랑채보다 약 7m 정도 낮다. 사랑채 뒤편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두 개의 사당은 각각 별도의 삼문을 낸 두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사당은 방주를 세우고 소로로 수장한 홑처마 맞배지붕 집이다.

[현황]

안동 하회 양진당에는 류중영의 호를 빌어 ‘입암 고택(立巖古宅)’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양진당(養眞堂)류운룡의 6세손 류영(1687~1761)의 어릴 때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안동 하회 양진당 내부에는 한석봉(韓石峯)이 쓴 ‘양진당’이란 당호와 함께 여러 현판들이 걸려 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0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건물 안쪽 일부 재료를 만든 수법이 뛰어나고, 일반 주택으로는 제법 규모가 큰 조선시대 별당 건축물 중 하나이다. 사당에는 류중영류운룡 부자가 함께 불천위(不遷位)로 모셔져 있다. 한 종택에 두 사람의 불천위가 모셔진 것은 보기 드문 사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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