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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586
한자 石浦亭
영어음역 Seokpojeong
영어의미역 Seokpojeong Pavilion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 839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진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누정
건립시기/일시 조선 후기
정면칸수 3칸 반
측면칸수 1칸 반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 839 지도보기
소유자 광산김씨 석포공 문중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개설]

석포정은 석포(石浦) 김복수(金復壽, 1700~1798)가 고희에 이르러 건축하였는데, 학문을 연구하고 후진을 양성하며 99세까지 장수를 누린 정자이다. 김복수는 이곳의 자연을 본 따 석포라 자호(自號)하고 정자를 지어 석포정이라 이름 붙였다. 김복수의 본관은 광산(光山)이고, 자는 중오(仲五)이다. 천품이 총명하고 학문을 즐겨 학행과 서법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수직(壽職)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올랐다.

[위치]

구담리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구담교를 지나면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신성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들판을 가로질러 가면 길이 끝날 즈음에 신성리 아랫말에 도착한다. 아랫마을에서 대방장로교회를 지나면 큰 마을로 들어가는 신성교가 계곡을 가로질러 놓여 있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길을 따라 오르면 광산김씨의림공(光山金氏義林公) 묘소를 안내하는 표석이 있고, 이곳을 지나 300여 미터 직진하면 기암 절벽 위에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창암정(蒼巖亭)을 만난다. 석포정은 이곳에서 100여 미터 더 올라간 탑마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앞 하천을 가로지르는 탑마교를 건너면 오른편으로 석포정이 있다.

[형태]

석포정은 정면 3.5칸, 측면 1.5칸의 규모이다. 정자 앞쪽에는 자연스럽게 경사면을 따라 자연석을 투박하게 다듬어 담장을 높게 쌓았는데, 안에서 보면 나지막하게 보인다. 이렇게 터를 잡은 곳에 막돌 허튼층쌓기로 죽담을 쌓았고, 막돌 초석 위에 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정자의 앞면에는 누하주를 덩그렇게 올리고 그 위에 누상주를 올렸는데, 형태는 원주이다. 배면에는 누하주 없이 초석에 각주를 올렸다.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이다.

정자의 평면 구성은 어칸에 우물마루를 내고 좌·우 협칸에 구들을 들인 방을 두어 겨울에도 거처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하였다. 왼쪽의 방은 쌍여닫이문을 달아 마루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뒷면에 벽장으로 사용하는 퇴를 부설하였다. 오른쪽의 방은 앞면에는 쌍여닫이문을 냈으나 마루와 맞닿은 곳에는 사분합문을 달아 필요시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왼쪽 방과 달리 뒷면에 퇴를 내지 않았고, 쪽마루를 부설하여 어칸인 마루와 연결되도록 하였다. 오른쪽 협칸에 잇대어 반 칸의 툇마루를 깔아 정자에 오를 수 있도록 하여 정면은 특이한 3.5칸의 구조를 보인다. 정자의 앞면에 반 칸의 툇마루를 깔고 계자난간을 둘러 주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석포정에는 84세의 성재(性齋) 허전(許傳)이 쓴 기문과, 예조참판 화정(禾亭) 김영목(金永穆)이 쓴 중건기문, 서석(黍石) 윤성진(尹成鎭)이 쓴 중건기문, 종산(鍾山) 이원명(李源命)이 쓴 상량문을 비롯하여 청풍 김세호(金世鎬), 현손 김재수(金在水), 6대손 김영수(金泳秀) 등이 차운한 시판 등이 여러 개 걸려 있다. 석포정의 현판은 어칸 앞 처마에 게첨되어 있는데, 오른쪽 협칸 처마에는 ‘영담헌(暎潭軒)’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현황]

주변이 신성리 생활 체육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담장은 앞쪽은 토석으로, 뒤쪽은 시멘트로 되어 있다. 창문과 기둥 일부에 교체의 흔적이 보인다. 기와의 상태가 좋지 않다. 2009년 현재 광산김씨 석포공 문중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김종대가 관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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