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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056
한자 土壤
영어의미역 Soil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순임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 지표면에 퇴적되어 있는 물질.

[개설]

토양이란 단순히 암석의 풍화 산물로만 이루어져 있고,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소와 수분만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토양 안에서는 각종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작용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이로 인해 토양은 환경과 평형 상태를 이룰 때까지 계속 변화하고 발달한다.

토양의 특성은 근본적으로 기후·지형·식생 등에 의해 결정되며, 이들 요인에 변화가 일어나면 토양도 그에 상응해서 변화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토양이란 장기간에 걸쳐서 토양 생성 작용을 받음으로써 형성된 뚜렷한 층, 즉 토층을 보여 주는 지표의 물질을 가리킨다.

모든 토양은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 때문에 토양은 그 밑의 기반암이나 단순한 풍화 산물과는 구별된다. 토양은 기반암의 풍화 산물인 무기물과 기타 유기물로 이루어져 있다. 무기물은 자갈에서 모래를 거쳐 콜로이드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유기물도 식물의 뿌리 및 박테리아·벌레·곤충 등 살아 있는 동식물과 이것들이 남긴 유체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또한 유기물이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 콜로이드, 즉 부식은 광물성 콜로이드와 더불어 토양의 화학 작용에서 중요한 기능을 분담한다. 이 밖에 토양에는 수분과 공기가 포함되어 있다. 수분, 즉 토양수가 없으면 토양 내에서 각종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없으며 식물의 생장도 불가능하다. 토양의 입자들 사이를 메우고 있는 공기는 대기의 기체와 토양 내에서 진행되는 여러 생물학적·화학적 작용에서 생기는 기체의 혼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관련 기록]

『영가지(永嘉誌)』에는 안동 지역의 토양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안동 시내의 토양은 마른 밭이 많고 물이 많은 밭이 적어서 토질은 숙속상마를 재배하는 데 적합하다. 안동 동쪽은 흰 토양이 메마르고 척박하며 골짜기가 많고, 토질은 벼·조·기장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안동의 남쪽은 마른 밭이 많고 보리·콩·기장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안동의 서쪽은 마른 밭이 많고 물이 많은 밭이 적으며 흙빛이 희다. 안동의 북쪽은 조습(燥濕)하고 척박하며, 벼·콩·기장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임하의 토양은 흙빛이 희며 모래가 많고 보리·콩·기장을 재배하기에 적합하고, 임하면 동쪽은 흙빛이 붉고 메마르며 콩과 조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임하면 서쪽은 흙빛이 희고 말랐으며 관개 시설이 있다. 임하면 남쪽은 돌이 많고 흙이 척박하며, 임하면 북쪽은 척박하고 관개 시설이 없으며 콩·조·기장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길안은 흙이 박하고 돌이 많으며 관개 시설이 있으며, 일직은 관개 시설의 혜택을 가장 많이 입고 있다. 풍산은 기름지고 토질이 후하며 흙빛이 누르며 모래땅이 희어서 오곡과 목화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며 관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풍산의 남쪽은 흙빛이 붉고 토질이 마른 흙이고, 풍산의 서쪽은 흙빛이 누렇고 붉으며 오곡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풍산의 북쪽은 마른 밭과 물이 많은 밭이 반반이며 목화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현황]

안동의 토양이 분포하는 지형은 하천변 2.0%, 내륙평탄 1.8%, 홍적대지 0.1%, 선상지와 곡간지 17.8%, 산록경사지 4.7%, 낮은 구릉지와 구릉지 8.1%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밖은 모두 산악지로 65.4%를 차지하고 있다. 토양의 모재(母材)는 산성암 54.2%, 퇴적암 40.5%, 변성암 1.0%, 제4기층 4.3%이다.

퇴적 양식은 충적층이 73.2㎢로 8.2%를 차지하고 있고, 홍적층은 1.8㎢로 0.2%를 차지하고 있다. 충적붕적층은 229.5㎢로 25.8%, 붕적층은 73㎢로 8.2%, 잔적층은 512.3㎢로 57.6%를 차지하고 있다.

안동은 대부분 산간 지역으로 임지가 929.7㎢로 전체 토지의 65.4%를 차지하며, 논은 139㎢로 9.8%, 밭은 238.6㎢로 16.8%, 초지는 114.8㎢로 8.1%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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