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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051
한자 地形
영어의미역 Landform
이칭/별칭 지세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미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개설]

안동 지역은 동북쪽으로 태백산맥, 북쪽으로 소백산맥에 닿아 있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분기(分岐) 지대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크고 작은 산들이 조밀하게 형성되어 있어 때문에 비교적 험준하고, 서쪽으로는 평야가 형성되어 있는데 풍산평야가 가장 넓다. 임야의 분포도가 넓고 하천도 발달하였다.

[지리적 위치]

안동시 동쪽 경계는 임동면 마령리로 동경 129도 00분, 북위 36도 35분이고, 서쪽 경계는 풍천면 신성리로 동경 128도 26분, 북위 36도 31분이다. 남쪽 경계는 길안면 송사리로 동경 128도 54분, 북쪽 경계는 녹전면 매정리로 동경 128도 48분, 북위 36도 49분이다. 연장 길이는 동서 간 51.7㎞, 남북 간 58.3㎞이다. 전체 면적은 1,519.57㎢로 우리나라 단일 행정구역으로는 홍천군(1,817㎢), 인제군(1,646㎢) 다음으로 넓고, 84개 시 중에서는 가장 넓다.

안동은 지리적으로 경상북도를 남북으로 양분하였을 때 북쪽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중심에 해당하는 곳으로 정치·문화·경제·사회·교육 등 각 분야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동쪽으로 영양군과 청송군, 서쪽으로 예천군, 남쪽으로 의성군, 북쪽으로 영주시·봉화군과 이웃하고 있고, 경상북도 도로망의 대부분이 방사선을 이루며 안동에서 만나는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교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산 지형]

태백산 서쪽 비탈면은 영양군 일월산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낮아지다가 형성한 안동 제1봉인 학가산이 비교적 험준한 산맥을 이루고, 서남쪽으로는 상대적으로 평탄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안동 지역은 큰 산은 없으나 중소 규모의 산들이 조밀하게 분포하여 평지가 드물지만 대부분의 산지는 표고 500m를 넘지 않는 낮고 평탄한 지형이다.

산은 900m를 넘지 않는다. 높이 약 700~800m의 산으로 학가산 동남쪽의 황학산·연점산·갈라산이 있고, 500m 안팎의 산으로는 서후면 천등산, 녹전면 봉수산, 임동면 아기산 등이 있다.

한편, 산등성이의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에 발달되어 있는 고개가 안동 지역에는 많이 있다. 고개는 주변 지역보다 암석이 비교적 약하여, 풍화와 침식이 상대적으로 많이 진행되어 낮아진 것이다. 안동 시내보다 산지가 많고 마을의 경계가 뚜렷한 옛 안동군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태화동에 말구리재, 이천동에 두우티고개, 송현동에 솔티고개, 안막동에 안맥재, 풍산면에 봉수재, 매곡리에 응고개, 신양리에 당고개, 도산면 가송리에 고리재, 천마산에서 오미산을 넘어가는 올미재, 오산리맥현, 도산면 가송리태자리를 연결하는 나불고개, 임동면 대곡리에 있는 장갈령, 임동면 갈전리에 있는 가래재 등이 있다.

[하천 지형]

하천은 매우 발달하여 직할 하천 1개, 지방 하천 3개, 준용 하천 34개, 소하천 30개가 있다.

안동의 한복판을 관통하여 흐르는 낙동강은 강원도 황지에서 발원한 강의 본류가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다가 안동시에 이르러 영양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과 합류하여 방향을 서쪽으로 틀면서 본격적인 흐름을 시작한다.

반변천은 안동시의 동남쪽에서 낙동강과 합류하여 본격적으로 낙동강의 본류를 만들면서 서쪽으로 흘러간다.

안동 지역을 흐르는 동계천·미천·역계천·광산천·내성천 등의 여러 지천들이 안동시를 관통하여 낙동강에 합류하고, 낙동강은 안동시를 벗어나면서 송야천과 합류한다.

안동의 하천에 발달된 폭포로 인해 기암괴석과 소(沼)·담(潭) 등의 하천지형이 발견된다. 용담사 아래 있는 용담폭포, 녹전면 매정리에 있는 신암폭포,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송암폭포, 길안면 용계리에 있는 도연폭포 등이 있다.

[평야]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풍천면 하회마을 일대에 풍산평야가 있다. 풍산평야는 태백산과 함백산에서 발원한 낙동강 원줄기와 일월산과 주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안동 땅에서 만나 큰 세력을 형성하면서 많은 양의 퇴적물을 싣고 내려와 형성된 충적평야이다.

[특징]

안동 지역은 하천이 많고 평야는 거의 없는 지형상의 특징 때문에 대규모 주거 지역이 발달하지 못하고 하천의 합류 지점이나 강기슭에 형성된 소규모 농경지를 중심으로 작은 마을들이 들어서 오랫동안 큰 변화 없이 각각의 전통을 형성하면서 수백 년을 이어 오고 있다. 이 같은 지형상의 특징은 인문상의 특징으로 이어져 안동 지역의 많은 동성마을들을 형성하는 바탕이 되었고, 그 마을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특성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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