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 마을.

[개설]

안동에서는 암산마을, 동악골 안동댐마을, 가송마을 등이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유산이 풍부한 안동의 인지도에 더하여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동악골 안동댐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은 농림부로부터 2억 원을 지원 받아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안동에서는 안동댐 근처에 있는 동악골에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동악골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로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 안동댐 북부 지역에 남아 있는 마을이다. 동악골의 주요 관광 자원으로 안동호를 비롯한 안동민속박물관, 안동 신세동 칠층전탑, KBS드라마 촬영장, 민속촌, 안동호 수상레저타운, 도산서원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권역이 있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인 가송마을]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는 마을로 청량산 줄기가 마을을 에워싸고, 그 아래 형성된 거대한 층층 기암절벽이 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2003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2004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어 많은 도시민들이 찾고 있다. 마을에 머무르면서 농민과 같이 생활하고, 농민의 하루를 함께할 수 있다.

계절별, 시기별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에 씨 뿌리기, 여름에 감자 캐기, 가을에 벼 수확하기, 겨울에 스케이트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며, 비가 와서 준비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을 경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전통 한지 공예와 같은 대체 프로그램이 있고, 날씨별로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숙식 공간을 살펴보면, 마을 입구에 사랑방과 네 개의 방갈로, 농가 민박 여섯 가구가 있다. 농가 민박은 깨끗한 집을 대상으로 마을 주민 가운데 민박 신청을 받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음식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손님이 많아 방이 부족하면 마을회관을 이용하면 된다.

농암 종택에도 민박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고가옥 체험을 할 수 있지만 농암 종택과 테마마을이 연계된 것은 없다. 농암 종택에서 개인적으로 민박을 주고 있어 테마마을과는 별개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농암 종택 역시 가송리의 관광자원임으로 테마마을을 찾은 관람객도 자전거를 타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촌체험마을인 암산마을]

암산마을은 남후면 광음리에 있는 마을로, 광음은 넓고 큰 바위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광암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광음이 되었다 한다. 예부터 광음 열두 동네로 일컬을 정도로 자연마을이 많았다. 중앙선 철도와 국도 5호선과 접하고, 미천(眉川)이 흐른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리, 암산, 신기, 장성배기, 원당곡, 한곡 등을 통합하여 광음리가 되었다.

암산마을 앞산 줄기 밑에 100m 높이에 80~90도의 깎아지른 절벽이 있고, 절벽 밑의 소(沼)는 독천이다. 못으로 귀담이 있다. 동쪽으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만장암의 경치가 아름다워 암산이라 한다. 중앙고속도로와 구안국도를 바로 곁에 끼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고산서원, 안동 구리 측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252호) 등이 있으며, 절벽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서 여름에는 보트를 타며 낭만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