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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334
한자 水谷里城隍堂
영어의미역 Shrine for Village Guardian in Sugok-ri
이칭/별칭 무실 서낭당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정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유적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무실마을 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있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동제당.

[개설]

수곡리 성황당은 임동면 수곡리 무실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빌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동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를 ‘무실 서낭당’이라고도 한다. 수곡리 성황당은 임하댐 건설로 인해 옮겨졌지만 여전히 마을 사람들의 동제당으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안동의 전형적인 당집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위치]

안동시에서 34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는 무실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당이다. 예로부터 배산임수의 길지로 알려진 전통마을이다. 마을 뒤쪽에는 압기산(591m)이 솟아 진산이 되고, 앞쪽에는 위수천이 흘러 마치 금대(襟帶)와 같다. 하지만 수곡리임하댐 건설로 수몰되어 이주단지로 옮기게 되었으며, 신당 역시 그대로 모셔왔다. 현재의 당집은 마을 입구 우측의 밭가에 있으며, 임하호를 바라보고 있다.

[형태]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구성된 와가이다. 당집 옆에는 회나무와 동수나무가 함께 모셔져 있다.

[의례]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제를 지낸다. 정월 열 이튿날에 동 회의를 통해 제관 1명, 축관 1명, 당주 1명을 선정한다. 이때부터 선정된 제관은 위수천에 나가서 목욕재계를 하고 금기를 지킨다. 이날 오후에는 당집 주위를 청소하고 당집과 당나무, 제관 집에 금줄을 친다. 장보기는 정월 보름날 새벽에 당주가 임동장에 가서 보는데 물건 값을 흥정하지 않고 부르는 대로 지불한다. 제물로는 청어·명태·대추·밤·곶감·채소 등을 구입하고, 단지·그릇·한지 등을 마련한다. 장을 보고 와서는 백편을 만들고 생감주를 담근다.

정월 보름날 밤 10시경이 되면 당주와 부인은 각각 제물을 가지고 당으로 간다. 당에 도착한 제관은 먼저 당집 안에 종지불을 밝히고 진설을 한 다음 밤 12시가 되기를 기다린다. 12시가 되면 제관은 감주를 올리고 재배를 하며, 축관이 고축한다. 제관은 이때부터 절을 하는데 100번 넘게 한다. 그 후 제관이 소지를 올리는데 대동소지·제관소지·가구소지 순으로 진행된다. 소지 올리기가 끝난 후 재배하고 철상한다. 당집 안에서 제관들끼리 간단히 음복을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아침이 되면 당주는 제사에 올렸던 떡을 골고루 분배하여 온 마을에 돌린다. 이 떡을 먹으면 일 년 내내 잔병이 없고 재수가 좋다고 여긴다. 주민들이 당주집에 모여 음복을 하면서 제사 경비를 결산하고 다음 해의 제사와 기타 마을 일에 대해 논의한다.

[현황]

본래는 위토가 있어 거기서 나오는 기금으로 제사를 모셨지만 새로 이주하여 위토가 사라짐에 따라 현재는 수시로 동민들에게 갹출하고 있다. 댐으로 인해 마을이 이주할 때에도 마을신까지 함께 모셔가는 정성을 엿볼 수 있다. 안동댐임하댐 등으로 인하여 그러한 사례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 안동 지역의 공동체신앙에 대한 강한 애착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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