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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185
한자 鄕土文化-舍廊房安東
영어의미역 Guest Room of Local Culture, Andong
이칭/별칭 『사랑방 안동』,『안동지』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72-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복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역 격월간 잡지
관련인물 최유근|신경균|홍성광|김영식|김규현|이진구|임세권|임재해|김복영|김진|윤태권|김재왕|권세홍
창간인 김복영
발행인 김복영
판형 4·6배판(188㎜x257㎜)
창간연도/일시 1988년 4월 1일연표보기
총호수 121호(2009년 4월 기준)
발행처 문화모임 안동
전화 054-854-4885
발행처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72-2 지도보기
홈페이지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http://www.andongji.com)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문화모임 안동에서 발행하는 지역 격월간 잡지.

[개설]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은 창간 이후 현재까지 열악한 제작 환경과 소비적인 문화의 홍수 속에서도 단 한 번의 결간 없이 20년 이상을 꾸준히 발행해 오고 있는 잡지이다. 이는 창간호의 약속대로 ‘일체의 정치적·종교적 목적의 이용과 어떠한 특정 단체나 개인의 편에 서기를 거부하며, 항상 객관적인 시각과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여 안동인의 보편적 품위를 지켜 내고 남녀노소, 신분의 차별 없이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편집하고 무료로 배포되는 잡지’를 고수하여 왔기 때문이다.

[창간경위]

1984년 향토사 연구 단체인 안동문화연구회를 조직하고 활동을 주도하던 이진구·임세권·임재해·김복영은 평소 지역 잡지의 필요성을 공감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88년 1월 제3의 신문 창간을 준비하던 송건호의 안동 강연회를 계기로 같은 해 1월 15일 저녁 안동문화회관 관장실에서 이진구·임세권·임재해·김복영과 성심인쇄소 사장 김준이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들은 안동 사람들의 이야기와 안동의 이야기를 안동 사람들이 참여하여 안동에서 만들어 내고 안동 사람 모두가 열성 독자가 되는 잡지를 만들기로 뜻을 모으고, 4·6배판 40쪽 내외의 문화 교양지를 계간으로 내기로 합의하였다. 1988년 1월 19일 오후 책 이름을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 펴내는 곳을 ‘문화모임 사랑방’으로 하기로 하고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138-6번지[영가로 12]에 있던 성심인쇄소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 자원봉사에 나선 윤옥순의 도움으로 창간 준비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 안동문화연구회 활동에 참여하던 최유근·신경균·홍성광·김영식과 언론인 김규현이 동참하여 1988년 4월 1일자로 안동의 역사성과 안동지 장수의 의미를 담아 당시 안동의 최고령자 104세 김봉이 노인을 표지 인물로 실은 창간호 40쪽 1,000부를 발간하였다.

[형태]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의 판형은 4·6배판(188㎜x257㎜)이고, 총 분량은 80여 쪽이다.

[구성/내용]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은 경상북도 안동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예사롭지 않은 삶의 이야기와 안동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름을 떨치는 명사나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정치인들보다는 성실하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을 소중하게 여겨 이러한 삶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따라서 화려한 행사나 이야깃거리가 되는 사건을 취재하는 선정적 기사보다는 고장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낯익은 이웃들이 꾸려 가는 일상적인 삶의 문화를 찾아 나서고, 전통문화의 자취를 추적하여 오늘에 되살리는 데 열성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 이야기’로는 이웃 이야기를 비롯하여 신안동인, 이 달에 만난 사람, 나도 안동 사람이다 등이 있다. 안동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 외에도 동네 나들이, 산촌 기행, 구담습지, 풍수지리로 본 안동 등 안동의 자연 환경에 대한 기사는 물론 안동댐 주변 지역의 변화를 살펴보는 ‘안동호 물길 따라 120리’, 옛 안동을 답사한 ‘다시 돌아보는 안동의 월경지’, ‘영가지의 현장’, ‘소안동 영해를 가다’와 임하댐 수몰로 고향을 떠난 이주민들의 이야기인 ‘무실류씨의 해평살이’ 등 환경 변화에 적응해 가는 안동 사람들의 생활과 의식을 다룬 기획 기사를 싣고 있다.

또한 지역 개발과 문화재 보존, 안동의 대학 문화, 안동 예술과 안동예술제, 쌀과 쌀농사 등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한 심층 취재 기사와 안동의 종가, 안동의 인물, 안동의 선비 문화, 고문서와 안동, 안동의 재사, 성학십도 이야기, 안동의 문화 예술인, 문학 기행 등 안동과 안동 문화의 정체성을 찾아보는 기사, 그리고 안동의 터줏대감, 사라져 가는 현장, 안동의 골목 등 산업화에 밀려 쇠퇴해 가는 역사의 현장을 기록한 연재 기사가 있다.

이외에 교단 일지, 안동의 동호인 모임, 중국 휘주 고촌락 답사기 등의 교육 여가 활동과 기행 꼭지, 생활 속 칼럼인 우물가 이야기, 택시 기사의 세상 엿보기, 포토 에세이, 건강 칼럼, 그리고 안동 시인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안동인이 함께 읽는 시, 안동 미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지상 갤러리, 지역의 현안을 다룬 시사 포커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욕심 내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 건강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웃 이야기’는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수록되고 있는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의 핵심 기사이다.

[변천과 현황]

후원 회원으로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 제작에 참여하고 있던 권세홍이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72-2번지에 신축한 병원 건물의 4층을 사무실로 무료 제공함에 따라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은 1991년 사무실을 옮기고, 잡지 발간 주기도 계간에서 1991년 3·4월호인 제13호부터 격월간으로 당기게 되었다. 또한 창간할 때부터 원고 작성과 편집은 물론 사진 작업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하였는데, 사무실 이전과 더불어 컴퓨터를 도입하여 제14호부터는 원고 작성과 일부 제한적인 범위이긴 하지만 편집 기능까지 컴퓨터를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장기적인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하여 1997년 조직을 개편하여 회장 임재해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위원장 윤태권)와 편집위원회(위원장 권세홍)을 두고 운영과 편집 기능을 분리하였으며, 초기 40쪽 내외로 발간하던 잡지를 1998년부터 100쪽 이상으로 발행하였다가 현재는 80여 쪽으로 발행하고 있다.

2002년 모임의 명칭을 ‘문화모임 사랑방’에서 이름만으로도 모임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문화모임 안동’으로 변경하였다. 임원을 개편하여 회장에 임세권을 선임하고, 운영위원장은 2000년에 선임된 이동규가 유임되었다. 운영위원장은 2003년 김재왕으로 바뀌었다.

2005년 10월에는 제100호 발행 기념 모임을 가져 창간호부터 100호까지를 10권으로 나누어 묶은 전집을 제작하였다. 2008년 4월에는 창간 20주년 특집호인 제115호가 발행되었고, 운영위원·편집위원을 비롯한 필진과 이웃 이야기의 주인공 등을 초청한 기념 모임을 가지기도 하였다.

2009년 4월 현재 조직은 회장 윤태권, 운영위원장 김재왕, 운영위원 김광인·김문기·김완배·김준·김희수·박인수·서이환·이동규·이진구·장종규·장완섭·정재엽·최경수·최유근과 편집위원장 권세홍, 편집위원 김복영·이상무·임세권·임재해·정진영·한경희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외에 운영위원으로 신경균·홍성광·김영식·이두호·채수업·김태안·남창환·권오일, 편집위원으로 김규현·권용태·이동백·안상학·류선경·이효걸이 참여한 바 있고, 윤옥순·천남희·조윤정·김영희·이금수·류현정·김봉숙·권영옥·권미현·임종교·김선주·이효진이 편집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회원의 구성은 후원 회원, 사랑방 회원, 구독 회원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재정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를 바탕으로 꾸려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은 지역의 전통문화를 다각적으로 소개하고, 문화 예술인들의 활동 상황을 알리며, 시민들의 작품 발표 기회도 제공하여 지역 문화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이라는 지역 문화지의 발행은 인근 지역의 잡지 창간에도 영향을 끼치는 문화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으며, 나아가 일정 부분 새로운 지역 문화지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지역 언론으로서 차지하는 위상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고정 연재된 이웃 이야기, 안동의 인물, 산촌 기행, 이바구 한자루 사설 한마디, 안동의 종가 등과 기획 취재물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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