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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1413
한자 邊永淸
영어음역 Byeon Yeongcheong
이칭/별칭 개백(開伯),동호(東湖),화산삼걸(花山三傑)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무 관인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황만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신
출신지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지도보기
성별
생년 1516년(중종 11)연표보기
몰년 1580년(선조 13)연표보기
본관 원주
대표관직 남원부사

[정의]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개백(開伯), 호는 동호(東湖). 할아버지는 변희예(邊希乂), 아버지는 변광(邊廣), 어머니는 안동권씨(安東權氏)권철경(權哲經)의 딸이다. 할아버지 변희예가 무오사화(戊午士禍) 때 종형(從兄) 집의 변희리(邊希李)와 함께 영남으로 낙향한 이래 후손들이 안동에 세거하였다.

[활동사항]

변영청은 안동부(安東府) 금계촌(金溪村, 현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서 태어났다.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귀촌(龜村) 류경심(柳景深), 진주목사 장문보(張文輔)와 함께 ‘화산삼걸(花山三傑)’로 불렸다. 특히 장문보와는 동서지간이었다. 1546년(명종 1)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며, 1549년(명종 4)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에서 일했고 이듬해 병조좌랑을 거쳐 사간원정언이 되었다.

1551년 사헌부지평이 되어서는 윤씨(尹氏) 등의 전횡을 규탄하는 상소를 올렸는데 말이 자못 격렬하고 절실한 것을 보고 사람들이 다칠까 염려해 주자 변영청은 “정직하게 말하다가 쫓겨난들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라고 말하였다. 얼마 뒤에 파직되어 귀향하여 안동의 동편 낙동강 가에 동호정(東湖亭)을 짓고 자신의 호도 ‘동호(東湖)’라 하였다. 1553년 조정에서 낙척해 있는 선비 가운데 덕망 있는 인재를 탁용할 때 백담(栢潭) 구봉령(具鳳齡)의 천거로 홍문관부교리에 복직되었다.

얼마 안 있어 사헌부집의에 제수되었다가 같은 해 겨울 어버이 봉양을 위하여 외직을 구해 의흥현감(義興縣監)에 부임하였다가 1554년에 남원부사로 천직되었다. 1557년 영남에는 흉년이 극심해 백성들은 굶주림에 허덕이자 조정에서 변영청을 대구부사로 보냈다. 변영청은 수레에서 내리자마자 백성들을 위로하여 유리(流離)되지 않도록 하였으며 관의 곡식을 풀어 굶주린 백성들을 구휼하여 생계를 유지케 하자 대구부 백성들은 감읍하여 부모처럼 여겼다.

1560년에는 청송부사에 제수되었으며, 1564년 임기를 채우고 청송을 떠날 때 그 행차가 다만 말 한 필에 하인 한 사람 뿐이어서, 꼭 가난한 선비의 나들이 모습이었다. 변영청의 모습이 안쓰러워서 아전이나 백성들이 돈 3백 냥을 모아 바쳤으나 변영청은 “너희들의 뜻이 비록 두터우나 내 어찌 마땅히 취하지 않아야 할 것을 취하겠는가?” 말하면서 물리치고 받지 않았다.

이어 사간원헌납에 제수되어 청백리(淸白吏)에 녹선되기도 하셨으며, 곧 사헌부장령으로 옮겼는데, 언론(言論)이 매양 이치에 맞으며 논계(論啓)가 엄정하고 시원스러워 임금이 좋은 말 한 필과 『의례(儀禮)』 한 질을 하사하였다. 이윽고 상의원정(尙衣院正)에 제수되었다. 1567년 노모를 위하여 사직하고 귀향하여서는 10년 동안 노모 봉양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었으며 또 여가가 있으면 퇴계 이황의 문하생들과 수창하거나 도의를 강마하기도 하였다.

1577년(선조 10) 다시 사헌부집의에 임명되었으나 모친의 병환 때문에 사양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이듬해 어머니가 돌아가자 한서(寒暑)에 아랑곳하지 않고 날마다 성묘하다가 야윈 몸으로 상을 감내하지 못하고 결국 2년 뒤인 1580년 7월 25일 향년 65세로 세상을 떠났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는 『동호집(東湖集)』 2권 1책과 손자인 간재(簡齋) 변중일(邊中一)의 시문을 함께 수록한 『금고지(琴臯誌)』가 전한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가음곡(佳蔭谷)에 있다.

[상훈과 추모]

금고서원(琴臯書院)에 배향되었으나 대원군의 서원훼철령으로 인해 훼철되었다가 현재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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