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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725
한자 安東布-
영어공식명칭 Weaving of Andongpo
영어음역 Andongpojjagi
이칭/별칭 안동베짜기,안동삼베짜기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하명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5년 12월 30일연표보기 - 안동포짜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안동포짜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생냉이를 가지고 삼베를 짜는 과정.

[개설]

안동포는 안동 지역에서 제작된 대마포(大麻布)로서 생냉이[生布]로 짠 삼베이다. 안동은 기후와 토질이 삼베 재배에 적합하고 베 짜는 기술이 우수하여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으로 명성을 날렸다. 현재 안동포짜기는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고곡리, 서후면 저전리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그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금소리안동포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대마포는 삼껍질을 처리하는 방법에 따라 생냉이와 익냉이로 나눠진다. 익냉이는 삼실을 잿물에 삶아서 삼 껍질을 부드럽게 만들지만, 생냉이는 실을 만들기 전에 삼톱으로 삼 껍질을 벗겨낸다.

[짜기 과정]

1. 삼 재배 및 삼실 얻기

안동포의 원료인 삼(대마)은 3월에 씨를 뿌려 100일이 지나면 수확한다. 수확한 삼은 잎을 제거하고 묶어 삼굿에 넣고 찐다. 쪄낸 삼은 하루쯤 햇볕에 바짝 말린 다음 물에 불려 삼 껍질을 벗긴다. 벗긴 겉껍질을 삼톱으로 긁어내면 속껍질만 남는데, 이것을 계추리 또는 제추리라 한다. 이 과정은 생냉이인 안동포에서만 볼 수 있다. 계추리(제추리)를 햇볕에 말리면 색이 바래서 연한 누런색이 되는데, 볕에 오래 바랠수록 삼베는 질기고 고와진다.

2. 삼실 잇기

계추리 올의 한 끝을 앞니로 쪼개서 다른 올과 비벼 꼬아 올을 잇는다. 씨올(씨실)은 끝만 이어서 사용하지만, 날올(날실)은 한 올 한 올을 무릎에 대고 비벼 꼬아준다. 생냉이로 하는 작업은, 올의 끝과 끝만을 비벼서 이은 다음 물레로 꼬는 익냉이에 비해 시간과 노동력이 더 들지만 질긴 실을 만들 수 있다.

3. 삼실 길이 정하고 삼실에 풀 바르기

경사인 날실의 길이를 정하는 것을 베날기라 한다. 몇 새[升]로 짤 것인지 정하는데, 삼 올이 가늘수록 고운 베를 짤 수 있다. 안동포는 예전에는 15새까지 짰으나 요즘은 7~10새를 짠다. 베날기가 끝나면 날올에 좁쌀·된장·물 등을 섞어 만든 풀을 바르면서 겻불로 말린 후 도투마리에 감는다. 이를 베매기라 한다. 베매기는 베를 짜는 동안 실이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이다.

4. 삼베 짜고 색 내기

날실이 감겨 있는 도투마리를 베틀에 걸어 베를 짠다. 짠 베는 물에 담가 두드려 빨아 널었다가 살짝 마르면 발로 밟아 윤기를 낸다. 잿물 혹은 가성소다(양잿물)에 담가 표백하고 치자물을 연하게 들인다. 이를 상괴내기라 하는데, 상괴내기를 마치면 노르스름한 생냉이 안동포가 완성된다.

[현황]

안동포는 올이 곱고 색이 아름다우며 통풍이 잘 되는 여름철 옷감이지만 생활양식이 변하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직기에 의한 전통적인 안동포짜기는 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안동시)로 지정되었고,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배분영(裵粉令)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최근 가짜 안동포가 진품으로 둔갑하여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안동포를 지리적 표시 제22호로 등록하였다. 진품 안동포에는 지리적 표시 스티커와 함께 안동시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복제방지 홀로그램을 부착하는 등 진품 안동포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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