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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459
한자 安東面示威
영어의미역 Demonstration in Andong-myeon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동부동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강윤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독립운동|항일만세운동
발생(시작)연도/일시 1919년 3월 12일연표보기
종결연도/일시 1919년 3월 23일연표보기
발생(시작)장소 경상북도 안동시 동부동(지금의 신한은행 앞)
관련인물/단체 이상동|송기식|김옥진|권두경|이암회|권도익|황영남|김필수|김회백

[정의]

1919년 안동 지역의 안동면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

[역사적 배경]

1910년 8월 29일 우리 주권을 강제로 빼앗은 일본은 조선총독부를 설치하고, 일본육군대장을 조선총독으로 임명하여 일본군 2개 사단과 헌병경찰제를 기초로 입법·행정·사법 및 군사의 전권을 행사하며, 식민지 지배 정책을 강행하였다.

[목적]

거족적인 민족 운동에 동참하여 일제의 강점을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찾고자 일으킨 운동이다.

[발단]

안동면의 3·1운동은 동경 유학생인 강대극(姜大極)과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재명(金在明)의 귀향으로 시작되었다. 강대극은 안동군청 서기 김원진(金元鎭)을 만나 일본에서의 독립 선언과 서울을 비롯한 지역에서 전개된 시위 소식을 알리면서 거사를 권유하였다.

이에 김원진은 김영옥(金泳玉)·이중희(李重熙) 등을 만나 거사를 논의하였으며, 이 과정에 김재명과 김병우(金炳宇)도 참여하였다. 그런데 이들의 계획이 사전에 드러나 붙잡히면서 3월 13일의 거사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그 날 밤에 이상동(李相東: 이상룡의 동생)이 현재 조흥은행 앞에서 혼자 만세를 외치는 단독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것이 안동면의 1차 시위였다.

[경과]

이상동의 단독 시위에 이어 안동면의 본격적인 2차 시위는 3월 18일 다시 시작되었다. 2차 시위는 검속을 면했던 안동교회송천동송기식을 비롯한 유림들에 의해 준비되었다. 3월 18일 낮 12시경, 삼산동 곡물전(현 신한은행과 농협 안동지부 중간 지점) 앞에서 김병우·김익현(金翊顯)·김계한(金啓漢)·황인규(黃仁圭)·권점필(權點必)·이인홍(李仁洪) 등 기독교인 30여 명이 부르는 만세의 함성이 먼저 울렸다.

이어 송기식·송장식(宋章植)·송홍식(宋弘植)·류동붕(柳東鵬)·권중호(權中鎬) 등의 유림들이 이끄는 시위대가 합세하였다. 여기에서 주동자로 보이는 14명이 체포되었고, 시위대는 일단 해산하였다. 오후 6시경 다시 기독교인 60여 명이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며 만세를 불렀다. 밤이 되자 2,500여 명으로 늘어난 시위대는 군청·경찰서·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으로 몰려가 애국지사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투석전을 벌였다. 이 날의 만세는 새벽 1시까지 이어졌다.

안동교회송기식 계열이 주도한 2차 의거와는 달리 3월 23일의 3차 의거는 안동군 전체 면민들이 대거 참가하여 만세 참가자가 3,000여 명에 이르렀다. 7시 30분 무렵부터 시작된 시위는 한층 격렬해졌다. 시위대는 “경찰서와 법원 안동지청을 파괴하고, 구금된 자를 구출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두 관청으로 들어갔다. 이에 맞선 일본 경찰과 수비대, 안동 거류 일본인으로 구성된 자위단(自衛團)의 공격과 탄압은 극에 달하여 시위대를 향하여 실탄을 발포하였다.

[결과]

시위 과정에서 김옥진·권두경·이암회·권도익·황영남·김필수·김회백을 비롯한 30여 명이 피살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30여 명이 검거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의의와 평가]

이상동의 1인 시위로 출발한 안동면 시위는 3월 23일에 이르러 전 군민적인 만세운동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식민지 해방 투쟁사에 안동인들의 자주독립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또한 3·1만세운동은 1920년대 농민운동·노동운동·학생운동·사회운동·여성운동 등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최** 교실 밖 역사길 걷기 참가자입니다. 과제물 작성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 디지털안동문화대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용 부탁드리며, 인용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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